콘진원, 카카오·롯데마트·에쓰오일과 콘텐츠 IP 산업 동반성장 MOU

윤선영 2023. 7. 17.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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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IP(지식재산권) 분야 동반성장을 목표로 카카오 등 3개 기업과 MOU(업무협약)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콘진원은 이번 MOU를 계기로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진행하며 협약 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을 매칭한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캐릭터 등 콘텐츠 IP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추천하고 콘진원은 콘텐츠 평가를 진행해 보증 지원할 콘텐츠 IP와 IP 활용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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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래(왼쪽)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과 양호철 카카오 커머스CIC 공동대표가 지난 1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콘텐츠 IP 산업 동반성장 MOU(업무협약)를 맺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제공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콘텐츠 IP(지식재산권) 분야 동반성장을 목표로 카카오 등 3개 기업과 MOU(업무협약)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지난 13~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 내 부대행사로 치러졌다. IT(정보기술), 유통, 제조 분야 대표기업으로 각각 카카오, 롯데마트, 에쓰오일 총 3개사가 참여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콘텐츠 IP를 활용한 수요 맞춤형 콘텐츠의 공동 기획·발굴, 국내 신인 캐릭터 디자이너와 중소 콘텐츠 기업의 성장 지원 등이다.

콘진원은 이번 MOU를 계기로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을 진행하며 협약 기업과 중소 콘텐츠 기업을 매칭한다. 이를 토대로 콜라보 IP 콘텐츠 제작·유통을 지원하고 중소 콘텐츠 기업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노하우와 비즈니스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콘텐츠 IP 산업전 등 콘진원에서 주최하는 행사 내 전시부스 제작·홍보를 지원하며 사업 확장 기회도 함께 모색한다.

기업별로 보면 카카오의 경우 콘텐츠 IP 사업을 영위하는 우수 중소기업을 발굴해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인 '콘텐츠 IP 보증제도' 활성화에 나선다.

카카오는 이모티콘 캐릭터 등 콘텐츠 IP를 활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을 추천하고 콘진원은 콘텐츠 평가를 진행해 보증 지원할 콘텐츠 IP와 IP 활용 프로젝트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 대출 보증, 금리 감면 등의 금융 지원 혜택을 제공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와 함께 콘텐츠 IP 기업의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2023 IP 라이선싱 빌드업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우수 이모티콘 IP로 당선된 기업들에 유통·마케팅 등 다양한 육성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상품화는 물론 국내외 온·오프라인 판로 개척, 해외 상표권 출원 등 사업 확장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롯데마트와는 롯데마트 내 캐릭터 IP 상품 유통 테스트베드인 '크림스토어 홍보관'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신인 캐릭터 디자이너와 중소 콘텐츠 기업의 유통·홍보를 지원해 나간다.

콘진원은 이번 MOU가 중소기업에게는 인지도 확대·비즈니스 판로 개척을, 대기업에게는 콘텐츠 IP 기반 대중소기업 간의 상생협력·우수 콘텐츠 발굴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현래 콘진원 원장은 "K-콘텐츠의 판로 개척과 육성을 위해서는 제작 유통과 사업화를 돕는 생태계 조성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MOU를 바탕으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 협력해 전 세계를 사로잡을 우수한 콘텐츠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윤선영기자 sunnyday72@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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