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로마 콜로세움에 또 낙서…10대 잇따라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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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대 소녀가 이탈리아 로마의 2천 년 된 유적 콜로세움 벽면에 무언가를 쓰고 있습니다.
하루 뒤인 15일 저녁에도 독일에서 온 17세 소년이 콜로세움 1층 내부 벽면을 긁었다가 인솔 교사와 함께 보안요원에 체포됐습니다.
콜로세움은 서기 80년에 건립된 지상 4층, 5만 명 수용 규모의 원형경기장으로 과거 로마제국은 물론 현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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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0대 소녀가 이탈리아 로마의 2천 년 된 유적 콜로세움 벽면에 무언가를 쓰고 있습니다.
주변에서 박수 소리가 나자 화들짝 놀라며 뒤를 돌아봅니다.
스위스에서 온 관광객인 이 소녀는 지난 14일 콜로세움 벽면을 긁어 훼손한 혐의로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하루 뒤인 15일 저녁에도 독일에서 온 17세 소년이 콜로세움 1층 내부 벽면을 긁었다가 인솔 교사와 함께 보안요원에 체포됐습니다.
이들에 앞서 지난달 말엔 영국인 관광객이 콜로세움 벽면에 자신과 여자친구 이름을 새겨 전 세계의 공분을 일으켰습니다.
이 영국인은 자신의 낙서 동영상이 소셜 네트워크에 공개돼 비난이 빗발치자, 사과 편지를 통해 "이 일이 일어나고 나서야 그 유적이 얼마나 오래된 것인지 알게 됐다"는 변명을 내놔 또 한 번 비웃음을 샀습니다.
콜로세움은 서기 80년에 건립된 지상 4층, 5만 명 수용 규모의 원형경기장으로 과거 로마제국은 물론 현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입니다.
매년 600만 명 이상이 찾는 이 유적 보호를 위해 이탈리아 정부는 관광객의 훼손 행위를 엄하게 처벌하고 있습니다.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소 1만 5천 유로, 우리 돈 2천만 원 이상의 벌금과 최대 5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 있습니다.
(취재 : 이홍갑 / 영상편집 : 이승희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이홍갑 기자 gapl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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