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50㎜ 더 쏟아진다…충청·남부 곳곳 홍수특보
[앵커]
오늘도 충청과 남부에는 많은 비 쏟아지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충청과 남부에는 최고 250mm 비 더 내린다는 예보인데요.
자세한 날씨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재훈 기자.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앵커]
닷새째 폭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에 최대 250mm의 비가 더 내려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고요?
[기자]
닷새째 충청과 남부를 중심으로 세찬 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청과 남부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현재 전북 등에선 시간당 30mm 안팎의 강한 비가 관측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부터 충청과 남부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청양 579mm, 공주 517mm, 익산 510mm, 문경 489mm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7, 8월 두 달간 내릴 비가 닷새 사이에 다 쏟아진 것입니다.
문제는 홍수 피해가 큰 충청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앞으로 강한 장맛비가 더 이어진다는 것입니다.
내일까지 충청과 남부지방에 최대 250mm, 경기 남부와 강원 남부에 120mm의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서울과 인천, 강원 중북부는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충청과 남부지방의 장맛비는 수요일 오후부터 소강에 들겠는데요.
하지만 오는 주말부터는 남쪽으로 내려간 정체전선이 북상하면서 다시 전국에 장맛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돼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앵커]
기록적인 폭우에 하천이 범람하면서 피해가 심각합니다.
홍수특보도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고요?
[기자]
충청과 전북, 경북 일부 지역에는 여전히 홍수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공주 금강교 등 금강 유역과 경북 예천 회룡교는 홍수경보, 임실과 칠곡, 밀양 등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수위가 내려갔지만, 대청댐 등 방류로 상황이 유동적이고, 앞으로 추가로 비가 예보돼 홍수특보를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청주 미호천교와 논산의 경우는 침수 사고와 제방 복구 등을 고려했습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앞으로 많은 비가 더 내릴 전망이라, 하천 인근 지역에서는 홍수특보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합니다.
갑작스럽게 홍수가 발생한다면, 최대한 높은 곳으로 몸을 피하고, 특히 대피 시에는 갑자기 물이 불어날 수 있는 지하차도 등 절대로 이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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