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국대 MF' 박용우, 울산 떠나 UAE 알 아인 이적... "스페인 전지훈련 바로 합류"

박재호 기자 2023. 7. 17.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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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30)가 울산 현대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알아인은 1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용우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적에 대한 모든 합의를 마쳤다"고 박용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알아인은 "협상을 프로답게 이끈 울산에 감사하다"며 "양 구단이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2년 뒤 울산 현대로 이적해 K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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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알 아인 유니폼을 입은 박용우. /사진=알 아인 공식 SNS 갈무리
알 아인 엠블럼. /사진=알 아인 공식 SNS 갈무리
박용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국가대표 미드필더 박용우(30)가 울산 현대를 떠나 아랍에미리트(UAE)의 알 아인으로 이적했다.

알아인은 17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박용우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적에 대한 모든 합의를 마쳤다"고 박용우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이어 "박용우는 스페인 전지훈련에 바로 합류한다"고 전했다.

알아인은 "협상을 프로답게 이끈 울산에 감사하다"며 "양 구단이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계약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적료는 약 30억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팀 훈련 중인 박용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용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용우는 지난 8일 포항 스틸러스전을 끝으로 K리그를 떠나게 됐다. 그는 지난 2015년 건국대에서 FC서울 유니폼을 갈아입으며 K리그에 데뷔했다. 2년 뒤 울산 현대로 이적해 K리그 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188cm 80kg의 탄탄한 피지컬과 뛰어난 위치 선정을 바탕으로 팀의 중원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올 시즌에도 울산의 선두 독주에 힘을 보탰다. K리그 9시즌을 뛰며 통산 232경기 출전, 8골4도움을 기록했다.

K리그 활약을 발판삼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에도 발탁됐다. 지난달 16일 열린 페루전에서 후반 교체로 나와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이어 엘살바도르전에서는 선발 출전해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박용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박용우.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다만 지난달 SNS상에서 인종차별 논란을 빚기도 했다. 팀 동료 이명재를 전북 현대에서 뛰었던 태국 출신 수비수 사살락이라고 피부색을 빗대어 놀려 비난을 받았다. 박용우는 지난 2일 K리그1 광주FC전에서 1-0 승리를 이끈 결승골을 넣고 세리머니 대신 관중석을 향해 고개 숙여본인 행동을 반성했다.

한편 알아인은 UAE 프로리그에서 14회 우승한 전통 강호다. 2002~2003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팀 최초로 우승하기도 했다. 역대 한국인 선수로는 2010년 뛰었던 이호와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뛴 이명주가 있다.

알 아인 선수들. /사진=알 아인 공식 SNS
알 아인 선수들. /사진=알 아인 공식 SNS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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