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펜실베이니아 홍수 5명 사망…9개월·2살 아이 아직 실종 상태(종합)

조성하 기자 2023. 7. 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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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홍수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남동부 도로가 침수돼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생후 9개월 된 남자아이와 2살 된 여자아이가 아직 실종 상태라고 당국은 전했다.

당국은 현재 실종된 생후 9개월 아기와 2살 여아를 수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코네티컷주, 매사추세츠주, 버몬트주, 뉴햄프셔주 일부 지역에 홍수 경보와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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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희생자 추가 발견 가능성"
동북부 강풍, 1300편 이상 결항
[뉴욕=AP/뉴시스] 갑작스러운 홍수로 미국 펜실베이니아 남동부 도로가 침수돼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생후 9개월 된 남자아이와 2살 된 여자아이가 아직 실종 상태라고 당국은 전했다. 사진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홍수로 인해 상점들이 폐쇄된 모습. 2023.07.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성하 박준호 기자 = 갑작스러운 홍수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남동부 도로가 침수돼 최소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생후 9개월 된 남자아이와 2살 된 여자아이가 아직 실종 상태라고 당국은 전했다.

16일(현지시간) 미 일간 USA투데이에 따르면 메러디스 벅 펜실베이니아 벅스 카운티 검시관은 "더 많은 희생자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당국은 현재 실종된 생후 9개월 아기와 2살 여아를 수색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 둘의 어머니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전날 오후 5시30분께 필라델피아 북동쪽에 위치한 벅스카운티 어퍼메이크필드에서 집중호우가 발생했다.

팀 브루어 어퍼마켓필드 소방서장은 기자들에게 "이 지역에 45분 만에 약 6.5~7인치(약 16.5~17.7㎝)의 비가 내렸다"며 "44년 동안 이런 비를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당시 도로에 있던 11여 대의 차량 가운데 3대가 물에 휩쓸렸다. 도로 위에 약 4~5피트(약 121~152㎝)의 물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펜실베이니아뿐 아니라 버몬트를 비롯한 동부 해안의 다른 지역들도 15일 많은 폭우가 내렸다.

현지 당국은 16일에는 산사태가 문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필 스콧 버몬트 주지사는 "우리 팀과 나는 버몬트에 더 많은 비가 내리면서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다. 오늘 주(州) 전역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경계를 늦추지 말고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지난 주말 폭풍으로 인해 북동부 지역을 오가는 130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었다. 이 가운데 강한 폭풍으로 인해 뉴욕 지역 공항에서는 16일 수백 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코네티컷주, 매사추세츠주, 버몬트주, 뉴햄프셔주 일부 지역에 홍수 경보와 토네이도 주의보를 발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create@newsis.com,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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