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함께'…부스케츠, 마이애미 이적

김영훈 인턴기자 2023. 7. 1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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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절친 리오넬 메시와 함께 미국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오늘 스페인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부스케츠와 계약을 체겨랬다고 발표한다"고 전했다.

마이애미는 16일 리오넬 메시를 품은데 이어 함께 바르셀로나를 세계 정상으로 이끈 부스케츠까지 영입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메시, 부스케츠와 함께 미국 축구의 새로운 지표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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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Inter Miami(인터 마이애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세르히오 부스케츠가 절친 리오넬 메시와 함께 미국 무대에서 호흡을 맞춘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는 1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오늘 스페인의 전설적인 미드필더 부스케츠와 계약을 체겨랬다고 발표한다"고 전했다. 

부스케츠는 지난달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FA)으로 마이애미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2025년까지다. 

부스케츠는 최정상급 수비형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바르셀로나에서만 몸담았으며 2000년대 후반부터 당시 바르셀로나를 이끌던 펩 과르디올라의 선택을 받아 중용 받았다.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와 함께 유럽 무대를 넘어 세계 무대를 제패하며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월드컵 1회, 유럽선수권대회 1회, 스페인 라리가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회 등 총 31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부스케츠 역시 세월을 이기지 못했다. 여전히 최고의 볼스킬, 패스 능력으로 팀의 후방 빌드업을 주도했으나 30대가 훌쩍 넘은 나이에 예전같은 기동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부스케츠의 잔류를 원했으나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작별을 고했다. 

부스케츠의 새로운 행선지는 마이애미다. 부스케츠는 이적 후 "새로운 도전에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 특별하고 흥미로운 기회다. 마이애미에서의 내 커리어 다음 단계를 기대하고 있다"고 입단 소감을 남겼다. 

마이애미는 16일 리오넬 메시를 품은데 이어 함께 바르셀로나를 세계 정상으로 이끈 부스케츠까지 영입하며 반등을 노리고 있다. 현재 동부 컨퍼런스 최하위(15위)를 기록 중이며 최근 10경기 1승 3무 6패를 기록 중이다. 메시, 부스케츠와 함께 미국 축구의 새로운 지표를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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