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하면서 정규직 찾는 청년 14만 명…코로나 전보다 22%↑

이석주 기자 2023. 7. 17. 10: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주일에 36시간이 안 되는 일을 하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15~29세) 인구가 코로나19 이전보다 22% 늘었다.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청년층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수는 13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2만6000명)보다 8.7% 늘었다.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청년층 취업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불완전 취업자'는 늘어난 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년층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급증
지난달 13만7000명, 2019년 6월 대비 22%↑
'불완전 취업' 상태에 있는 청년층 증가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 국제신문DB


일주일에 36시간이 안 되는 일을 하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층(15~29세) 인구가 코로나19 이전보다 22% 늘었다.

아르바이트 등 단기 근로를 하고는 있지만 사실상 구직자로 볼 수 있는 청년층이 급증했다는 의미다.

17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청년층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 수는 13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12만6000명)보다 8.7%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6월(11만2000명)과 비교하면 22.3% 급증했다.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주 36시간 미만 근로자이면서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을 말한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한다. 불완전 취업자로 볼 수 있다.

지난달 청년층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를 수학 상태별로 보면 70.6%가 졸업 상태였다. 이어 재학(14.1%) 휴학(9.8%) 중퇴(5.6%) 순이었다.

산업별로는 숙박·음식점업(30.5%) 종사자가 가장 많았다. 교육서비스업(15.5%) 도소매업(14.8%)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7.6%) 등이 뒤를 이었다.

청년층 시간 관련 추가 취업 가능자는 2020년 6월(16만5000명)과 2021년 6월(15만5000명)에 크게 늘었다가 지난해 6월 12만 명대로 줄었다.

하지만 올해 6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인구 감소 등 영향으로 청년층 취업자는 줄어들고 있지만 ‘불완전 취업자’는 늘어난 셈이다.

지난달 청년 취업자(394만7000명)는 1년 전 같은 달보다 11만7000명 줄었다. 8개월 연속 감소세(전년 동월 대비)다.

청년층 고용률(47.0%)도 1년 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