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리츠, 주유소 2곳 377억원에 매각…"추가 매각 있을 것"

최경민 기자 2023. 7. 17.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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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는 자회사 클린에너지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SK에너지 주유소 116개 중 2개에 대한 매각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전국에 분포한 주유소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매각 주유소는 부산 소재의 돌고래주유소와 경남 창원 소재의 SK자은셀프주유소다.

SK리츠는 "2개 주유소 매각과 시화산업주유소 개발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밸류업 전략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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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리츠는 자회사 클린에너지리츠가 보유하고 있는 SK에너지 주유소 116개 중 2개에 대한 매각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전국에 분포한 주유소의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매각 주유소는 부산 소재의 돌고래주유소와 경남 창원 소재의 SK자은셀프주유소다. 매각금액은 377억원 수준이다. 2021년 SK에너지로부터 약 220억원에 매입한 자산이다. 매각을 통해 약 157억원의 차익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매입가 대비 2년간 약 71% 오른 가격이다.

회사 측은 연내에 추가 매각 또는 개발 대상 자산들을 선별하는 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 간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해 지방 소재 주유소가 주요 매각 검토 대상이다. 동시에 주유소 밸류업(Value-up) 전략 실행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개발 대상 주유소는 △도심형 물류시설을 결합하고 △연료전지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기능을 갖춘다. '복합 에너지플랫폼'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서다. 첫 개발 사례로는 교통량이 풍부한 시흥시 산업단지 내에 소재한 시화산업주유소가 낙점됐던 바 있다.

SK리츠는 "2개 주유소 매각과 시화산업주유소 개발을 시작으로 적극적인 밸류업 전략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매각에 따른 차익 확보에 대해서는 "분기배당액이 약 129억원 내외인 점에 비추어 상당한 배당 증가가 기대된다"며 "3분기 내 매각을 완료하여 거래비용 등을 차감한 후 전액 특별배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경민 기자 brow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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