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 이남 호우경보…내일 시간당 최대 70mm↑ '물폭탄'

<앵커>

충청 이남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내일(18일)까지 강한 비가 계속되겠습니다. 자세한 날씨 기상센터 연결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 전해주시죠.

<캐스터>

장맛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금은 일시적으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기는 합니다만 이렇게 전국 곳곳에 비구름대가 흩어져 있고요, 또 서해상에서 강하게 발달한 구름대가 다가오고 있는 걸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여전히 충청 이남 지방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입니다.

앞으로 빗줄기는 다시 내륙 곳곳으로 강해질 수 있겠고요, 그나마 오늘은 강약을 조절하면서 비가 내리지만 내일부터는 빗줄기가 더욱더 굵어지면서 전국 곳곳에 시간당 30~60mm, 많게는 70mm 이상의 그야말로 물폭탄이 쏟아지겠습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비의 양이 충청 이남에 100~200mm, 많게는 250mm 이상이고요, 경기 남부와 영서 남부 지역에도 최대 120mm가 넘겠습니다.

이미 지난 목요일부터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는 500mm가 훌쩍 넘는 큰 비가 내려 지반이 상당히 약해져 있습니다.

추가 피해 없도록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낮 기온은 서울이 27도, 대구가 33도까지 오르면서 어제보다는 조금 더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이번 장맛비는 수요일 내륙 지방부터 잠시 그칠 텐데요, 다시 주말부터는 전국으로 비가 확대되겠습니다.

(양태빈 캐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