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이선동·포항 이영진, 2023 '포스코 명장' 선정

서순규 기자 2023. 7. 1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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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이선동 과장(제강설비부)과 포항제철소 이영진 과장(제강부)이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선정됐다.

17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사운영회의를 열고 광양제철소 이선동 과장(제강설비부)과 포항제철소 이영진 과장(제강부)을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선정하고 임명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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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상금 5000만원·한직급 특별승진·명예의전당 헌액 영예
포스코 김학동 부회장이 2023포스코 명장에 선정된 포항제철소 이영진 과장(가운데), 광양제철소 이선동 과장(오른쪽)과 기념 사진을 찍고있다(2023.7.17/

(광양=뉴스1) 서순규 기자 = 광양제철소 이선동 과장(제강설비부)과 포항제철소 이영진 과장(제강부)이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선정됐다.

17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사운영회의를 열고 광양제철소 이선동 과장(제강설비부)과 포항제철소 이영진 과장(제강부)을 올해의 포스코 명장으로 선정하고 임명패를 전달했다.

포스코 명장 제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인품을 겸비한 직원을 선발해 제철기술을 발전, 전수토록 하는 제도로써 포스코는 2015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까지 총 25명의 포스코 명장을 선발했다.

1989년 입사한 이선동 명장은 광양제철소에서 제강공정을 거친 용강을 냉각, 응고시켜, 중간 소재인 슬래브로 만들어내는 연속주조공정의 연주설비 유지관리와 성능 개선의 최고 전문가다.

이선동 명장은 "포스코명장은 입사 후 35년만에 이뤄낸 최고의 성취"라며 "연주공정에서 다년간 근무하며 습득한 설비 개선 노하우와 수리공정에 필요한 안전장치 설계기술을 제철소 후배사원들에게 모두 전수해 영속 기업의 초석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진 명장은 1987년에 입사했으며 포항제철소에서 용선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필요한 성분을 제어하는 취련 조업기술과 제강설비 관리분야의 최고 전문가다. 전로에서 용선 대신 철스크랩을 다량 사용할 수 있는 저탄소 조업기술과 출강 자동화 등 기술 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

이영진 명장은 "포스코 명장에 선정된 것은 저에게 최고의 영광이자 자부심"이라며 "안전하면서도 강건하고 편차 없는 설비와 조업기술 개발에 앞장서 후배들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싶다"고 말했다.

김학동 부회장은 "포스코가 13년 연속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로 평가받을 수 있는 핵심 요인 중 하나는 현장의 조업 및 정비 요원들의 기술력"이라며 "작년에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던 포항제철소를 135일 만에 완전 정상 가동시키는 기적을 이끌어 내는데 크게 기여한 포스코 명장들이 저탄소와 친환경이라는 당면 과제를 해결하는데도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포스코 명장으로 선발되면 특별 직급 승진, 특별휴가 5일과 5000만원의 포상금을 받고, 창립 요원, 역대 CEO, 역대 기성 및 명장의 이름과 공적이 새겨진 명예의 전당에 영구 헌액된다.

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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