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리 크레이그, 시카고와 계약 완료…수비되는 빅윙 보강[오피셜]
토리 크레이그(32)가 시카고 불스(이하 시카고)의 일원이 됐다.
시카고는 1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크레이그 영입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시카고는 계약 내용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단, 지난 4일 NBA 이적시장 전문가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는 2년 5.4M 달러(한화 약 68억 원)에 해당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베테랑 미니멈이거나 그에 가까운 금액으로 평가된다.
크레이그는 지난 2년 반 동안 피닉스에서 활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74경기에서 경기당 24.7분을 뛰었고 평균 7.4득점 5.4리바운드 1.5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5.6% 3점 성공률 39.5%(3.2개 시도)를 기록했다. 또한, 주전 갈아넣기가 심했던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모두 나선 그는 주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시카고는 니콜라 부세비치-안드레 드러먼드로 이루지는 센터 라인업을 구축한 뒤 빅윙 자리를 보강하려 애썼다. 데릭 존스 주니어가 옵트 아웃을 선언한 가운데, 시카고에서 윙 포지션을 소화할 선수는 패트릭 윌리엄스와 로테이션 끝자락에 있는 칼릭 존스가 전부였다.
6피트 7인치, 221파운드(201cm, 100kg)로 탄탄한 체격을 갖춘 크레이그는 다소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파워 포워드와 센터 포지션을 막을 수 있을 만큼 견고한 수비력을 지녔다. 또한,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무려 75경기나 출전한 경험을 시카고에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지 시카고 팬들은 크레이그에 영입을 반기면서도 라스베이거스 서머리그에서 놀라운 활약을 선보인 제이본 프리먼-리버티(23·SG)에 대한 계약 소식을 기다리는 중이다.
한편 시카고는 이번 오프시즌 제본 카터와의 계약과 코비 화이트와의 재계약에 합의했고 아요 도순무에게 퀼리파잉 오퍼를 제안한 상태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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