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정치 원로 모임 `삼월회` 발족…"韓 정치 복원돼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75주년 제헌절인 17일, 여야 정치 원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치 개혁을 주문했다.
전직 국회의장들까지 포함된 이 모임은 이날 첫 회동을 시작으로 정치권에 대한 조언을 할 계획이다.
이 모임에는 정대철(79) 헌정회장, 김원기(86)·임채정(82)·김형오(76)·박희태(85)·강창희(77)·정의화(75)·정세균(73)·문희상(78) 전 국회의장 등 전직 정치원로들이 참여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치 복원, 여야 대화가 최우선"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제75주년 제헌절인 17일, 여야 정치 원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정치 개혁을 주문했다. 전직 국회의장들까지 포함된 이 모임은 이날 첫 회동을 시작으로 정치권에 대한 조언을 할 계획이다.
김형오 전 의장은 모임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모임에서 대체적으로 공감한 것은 ‘우리는 한국 정치의 복원을 강력히 염원한다’는 것이다. 정치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국회라는 인식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이를 위해 여야간 대화가 최우선이라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국회를 늘 존중하고 접촉과 대화도 할 것을 얘기했다”며 “이런 논의의 뜻을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여야 지도부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매월 세 번째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이 같은 만남을 갖고 정치권에 대한 조언을 할 예정이다. 모임 이름은 ‘삼월회’(매월 세 번째 월요욜이 모인다는 뜻)라고 정했다.
권노갑 상임고문도 “윤석열 정부에 대한 평가보다는 건의를 많이 했다. 여야 간에 서로 정치가 빨리 정상화 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 정치 원로들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수해에 대해 “이재민들에 대한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피해 복구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전했다.
박기주 (kjpark85@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중대본, '폭우 피해' 오전 6시 집계 사망 39명…시신 1구 추가 수습
- “이게 재밌어요?” 오송 참사 현장서 웃은 공무원, 해명 보니
- 인천 아파트서 30대 칼부림…1명 심정지·2명 부상
- “아내가 바다에 빠졌어요!”…결국 드러난 남편의 두 얼굴
- '시민 위안의 밤'에 발생한 최악의 압사 사고[그해 오늘]
- 4호 태풍 ‘탈림’ 북상 중…韓 장마전선에 영향 줄까
- 입소문 나자 '오픈런'까지…백화점 '반찬 구독' 인기 폭발
- 단속 예고에도 영어유치원은 ‘문전성시’…학부모 “계속 보낼 것”
- 산사태로 ‘나는 자연인이다’ 주인공 실종…아내는 사망
- 남부지방 장맛비 계속…시간당 30~60㎜ 비[오늘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