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이준호, 키스신 무한제공 태국여행.."고마워 나한테 와줘서" (‘킹더랜드’)[종합]

[OSEN=박하영 기자] ‘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가 서로를 향한 마음이 더욱 깊어져갔다.

16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극본 최롬(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에서는 구원(이준호 분)과 천사랑(임윤아 분)이 태국 여행에서 끝없는 키스로 달달함을 안겼다.

앞서 구원이 합당한 보상을 받지 못한 천사랑, 오평화(고원희 분), 강다을(김가은 분)에게 본부장으로서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해외여행 당일, 구원은 뜻밖의 등장한 노상식(안세하 분)에 의해 그를 유부장으로 소개하며 유쾌한 여행을 예고했다.

유일하게 즐겁지 않는 사람은 구원이었다. 그는 홀로 비즈니석에 앉아 비어있는 옆자리를 바라보며 천사랑을 그리워했다. 결국 이코노미 석에 있는 노상식을 찾아가 “부장님 비행기 표가 바뀌었다. 마음 바뀌기 전에 얼른 가시는 게 좋지 않냐”며 천사랑 옆자리를 사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구원은 뭐냐는 천사랑 물음에 “뭐긴 제대로 찾아온 거지. 천사랑 씨 옆자리가 내 자리 아닌가”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처음 앉아보는 이코노미 석에 불편함을 느꼈고, 천사랑은 “그러게 괜히 자리를 바꿔서 고생을 해요?”라고 웃었다. 이에 구원은 “굳이 함께하고 싶네. 좋잖아 나만 그래?”라고 서운한 척했고, 천사랑은 “아니 나도 그래”라며 다가가 애교를 부렸다. 무엇보다 두 사람은 뒷자석에 앉은 오평화 강다을 눈치를 살피면서도 몰래 손을 잡아 달콤한 비밀 연애를 이어갔다.

두 사람의 아슬아슬한 스킨십을 계속됐다. 친구들이 럭셔리 태국 숙소에 감탄하자 구원은 천사랑의 손을 살며시 잡았다. 뿐만 아니라 구원은 모두가 모인 자리에서 천사랑에게 둘만의 시간을 갖자고 메시지를 보내기까지 했다. 하지만 둘이 빠져나오기는 쉽지 않았다.

바로 노상식의 주도 하에 움직이게 된 여행으로, 그가 ‘으쌰으쌰!’ 글자가 적힌 단체 티셔츠를 지급했기 때문. 그러나 “우리는 하나”를 외치는 노상식에 의해 오붓한 시간을 보내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구원과 천사랑은 틈만 나면 몰래 손을 잡거나 달달한 눈빛을 주고받으며 쫄깃한 비밀 연애를 만끽했다.

늦은 밤, 모두가 잠든 틈을 타 몰래 빠져나온 구원과 천사랑은 수영장 앞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천사랑은 “친구들이랑 할머니랑 여행도 못 다니고 뭐하고 살았나 몰라”라고 넉두리 했고, 이를 들은 구원은 “그래서 지금 왔잖아. 나랑 더 많이 다닐 거야. 그렇게 될 거고”라며 달랬다.

또 천사랑은 “좋다. 둘이 같이 있으니까. 이제야 여행 온 것 같다. 아까는 극기훈련 갔다온 줄 알았다”라고 토로했다. 이에 구원은 “내일은 더 좋을 거야. 매일매일 하루 하루 행복하게 해줄게”라고 전했고, 천사랑은 “지금도 충분히 행복하다”고 답했다.

수영장에 함께 들어선 순간, 구원은 “보고싶었다”며 입을 맞췄다. 천사랑은 “우리 오늘 하루 종일 같이 있었는데”라고 물었고, 구원은 “뒷모습 말고 앞모습. 이 사랑스러운 얼굴이 너무 그리웠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다 두 사람은 서로를 껴안으며 뜨겁게 키스했다.

다음날, 저녁 선상 크루즈 디너에는 이로운(김재원 분)도 합석했다. 오평화를 보기 위해 찾아왔다는 이로운. 저녁 식사를 즐긴 뒤 천사랑과 강다을이 추궁하자 오평화는 “아무 사이 아니다”라고 부정하면서도 이른 아침 이로운을 위한 아침을 차려놔 두 사람 관계에도 기대를 모았다.

한편, 천사랑과 구원의 밀회는 계속됐다. 아침 일찍 함께 나선 두 사람은 노상식과 친구들에게 들키자 “저희는 자유를 찾아 떠날게요”라고 인사한 뒤 손을 잡고 달려갔다. 태국 이곳저곳을 돌아다닌 후 구원은 “같이 오고 싶은 곳”이라며 고급 레스토랑으로 데려갔고, 기뻐하는 천사랑에 “마음에 든다니 다행이다”라며 웃었다.

그러자 천사랑은 “나 어릴 때부터 아무것도 바라지 않았다. 뭔가 바라고 욕심내면 소중한 것들이 사라지게 될까 봐. 근데 자꾸 욕심이 나.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싶을만큼 너무 행복해서 계속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그랬으면 좋겠다 하고”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를 들은 구원은 “더 욕심 내도 돼. 하고 싶은 거 가지고 싶은 거 되고 싶은 거 다 욕심내고 살아. 그래도 돼”라고 위로했다.

구원 역시 자신의 가정사를 비롯 웃음 트라우마에 대해 고백했다. 구원은 “누나랑 난 엄마가 달라. 아버지가 재혼을 하시고 나를 낳으셨다. 어릴 때 엄마가 사라졌어. 어느 날 갑자기 아무 말도 없이 나는 울며 불며 엄마를 찾는데 다른 사람들은 모두 웃고만 있더라. 웃는 얼굴이 괴물같다는 생각을 그때 처음했다. ‘내 주위엔 아무도 진짜 얼굴을 하는 사람은 없구나’ 그런데 천사랑이 나타났다. 진짜 얼굴을 가지고”라고 이야기했다.

천사랑은 “지금도 어디 계신지 모르냐. 소식도 없으시고”라고 물었고, 구원은 “응. 아무리 찾아봐도 어떤 흔적도 없어. 마치 처음부터 세상에 없던 사람처럼? 나를 버린 건지 어떤 사정이 있었던지 그걸 모르니까 그리워 해야 하는지 원망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아무렇지 않게 답했다.

이어 천사랑이 “분명히 어딘가에 계실 거다 같이 찾아봐요”라고 하자 구원은 천사랑 손을 잡으며 “안 그래도 돼. 그냥 궁금했던 거지. 보고싶었던 건 아니야. 이제 별로 궁금하지도 않고”라며 웃었다.

또한 천사랑이 말없이 안으며 자신을 위로하자 구원은 “고마워. 나한테 와줘서”라고 전했다. 이에 천사랑 또한 같은 말로 화답하며 눈빛을 주고 받았다.

이후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던 천사랑은 “지금 이대로 행복하길 빌었다”라고 밝혔다. 구원은 “이대로 괜찮냐. 비는 김에 더 크게 빌어라. 난 아무것도 안 빌었다. 더 이상 바랄 게 없다. 네가 나에게 왔는데 더 이상 뭐가 필요하냐. 근데 귀한 사람 주셔서 감사하다고 그 인사는 드렸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구원은 천사랑에게 “사랑해 천사랑”이라며 달달한 고백을 전했고, 천사랑도 “사랑해”라고 화답했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어진 두 사람은 옥상에 다시 한 번 달달한 입맞춤을 했다.

/mint1023/@osen.co.kr

[사진] ‘킹더랜드’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