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년 만에 '빅4' 시대 끝냈다…알카라스, 조코비치 꺾고 윔블던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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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테니스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시간 42분의 혈투 끝에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를 3-2(1-6 7-6 6-1 3-6 6-4)로 제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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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신성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테니스 전설'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윔블던 남자 단식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6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결승에서 4시간 42분의 혈투 끝에 '디펜딩 챔피언' 조코비치를 3-2(1-6 7-6 6-1 3-6 6-4)로 제압했다.
지난 프랑스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 조코비치에게 패해 탈락했던 알카라스는 이번 승리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로써 그는 조코비치에 상대전적 2승 1패로 앞서게 됐다.
또 지난해 US오픈 우승에 이어 통산 2번째 메이저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 랭킹 1위를 사수했다.
알카라스는 "윔블던 챔피언이 되는 꿈이 오늘 실현됐다. 내가 정말 원했던 것"이라며 "잔디코트에서 단 4번의 토너먼트를 치렀는데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지금 수준까지 올라올 줄 몰랐다. 나는 지금 잔디코트와 사랑에 빠졌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윔블던에서 '빅4'로 일컬어지는 조코비치, 로저 페더러(은퇴·스위스), 라파엘 나달(스페인), 앤디 머레이(영국)가 아닌 선수가 윔블던 남자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2002년 레이튼 휴잇(은퇴·호주) 이후 무려 21년 만의 일이다.
1세트에서 알카라스를 압도했던 조코비치는 2세트를 내주면서 위기를 맞았고, 노련함으로 5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으나 결국 체력적 우위를 점한 알카라스에 무릎 꿇고 말았다.
조코비치는 이번 패배로 윔블던 5연패와 통산 8번째 우승에 실패했다.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최고령 우승 기록도 달성하지 못했다. 이 때문인지 그는 준우승 트로피를 든 채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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