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완벽했다"…싸이, 韓 폭우 피해 상황 속 '흠뻑쇼' 후기 논란

강내리 2023. 7. 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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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씨가 '흠뻑쇼' 여수 공연 후 한때 SNS에 올린 후기글로 뭇매를 맞고 있다.

싸이 씨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을 열었다.

싸이 씨는 공연 다음 날인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한편 싸이 씨의 여수 공연에서는 부상자도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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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 씨가 '흠뻑쇼' 여수 공연 후 한때 SNS에 올린 후기글로 뭇매를 맞고 있다.

싸이 씨는 지난 15일 전남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을 열었다. 싸이 씨는 공연 다음 날인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의 가수 싸이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날씨를 언급한 부분이 문제가 됐다. 지난 13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에서 "날씨가 완벽했다"고 표현한 것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3명으로 집계된 상황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싸이 씨는 게시물을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17일 오전 그의 SNS에서 글을 찾아볼 수 없다. 그러나 이미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싸이 씨가 한때 자신의 SNS에 올렸던 글이 캡처돼 퍼지면서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싸이 씨의 여수 공연에서는 부상자도 발생했다. 콘서트가 끝난 후 퇴장하던 관람객들이 출입구 근처 차량 진입 방지봉에 잇따라 부딪히며 살이 찢어지는 부상을 입은 것. 여수시는 사전에 안전대책회의를 열었으나, 결과적으로 안전에 허점을 드러낸 셈이다.

[사진출처 = OSEN]

YTN 강내리 (n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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