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승차감과 활용성…‘픽업트럭 끝판왕’ [원성열 기자의 CAR & TRACK]

원성열 기자 2023. 7. 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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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C 시에라는 국내 유일 초대형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다.

1000km 이상의 장거리를 주행하며 느낀 것은 GMC 시에라는 대형 세단 이상으로 편안하다는 점이다.

GMC 시에라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보디로 만들어져 최대 3945kg에 달하는 월등한 견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히치뷰 카메라 기능,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 히치 라이트,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의 기능을 통해 손쉽게 트레일러를 체결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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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사이즈 픽업트럭 ‘GMC 시에라’ 시승기
자연흡기 8기통 엔진 가속력 감탄
세단 이상 편안함…장거리도 OK
공인 연비 6.9km/L 이상의 효율
6가지 변형 테일게이트 레저에 딱
GMC 시에라는 6.2리터 8기통 자연흡기 직분사 엔진이 만들어내는 여유로운 출력과 놀라운 연비, 뛰어난 공간 활용성과 독보적인 트레일러링 기능을 통해 장거리 레저 여행의 즐거움을 극대화해준다.오른쪽 사진은 사용 목적에 따라 6가지로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 6펑션 멀티프로 테일게이트.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GMC 시에라는 국내 유일 초대형 풀사이즈 픽업트럭이다. 전장 5890mm, 전폭 2065mm, 전고 1950mm의 거대한 차체가 만들어내는 아우라는 그야말로 독보적이다. 초대형 픽업트럭을 타고 떠나는 여행은 어떤 즐거움을 만들어낼까. 서울에서 부산을 거쳐 여수까지 왕복 1000km 구간에서 GMC 시에라를 시승했다.

●8기통 자연흡기 엔진의 매력

이 거대한 차를 타고 모르는 도시를 편안하게 여행할 수 있을까. 주차는 어떻게 하지. 픽업트럭은 아무래도 장거리 여행에 좀 불편하지 않을까.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약간 걱정이 되기도 했지만 모든 것은 기우였다.

우선 2박3일간의 장거리 여행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우월한 승차감이다. GMC 시에라는 6.2리터 8기통 자연흡기 직분사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주행을 시작하고 딱 1시간쯤 지나면 왜 많은 자동차 마니아들이 자연흡기 8기통 엔진을 추앙하는지 이해할 수 있다.

엄청난 힘을 감춘 맹수의 여유로운 그르렁거림을 닮은 엔진음은 그 자체로 하나의 음악처럼 들려온다. 가속 페달에 발을 얹으면 힘을 채 주기도 전에 빠르게 치고나간다. 이 여유로운 가속력을 한 번 경험해 보고 나면 8기통 엔진의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 전기차가 감히 흉내낼 수 없는 묵직하고 우아한 몸놀림이다. GMC 시에라의 배기량은 6162cc, 최대 출력은 426마력(5000rpm), 최대토크는 63.6 kg.m(4100rpm)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넘치는 퍼포먼스를 뿜어낸다.

연비는 어떨까. 왕복 1000km를 주행하는 동안 기록한 평균 연비는 10.1km/L, 고속도로 구간에서 기록한 최고 연비는 11.2km/L였다. 6.2리터 8기통 자연흡기 엔진이라 연료 소모가 어마어마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공인 복합 연비인 6.9km/L를 훨씬 웃도는 연비를 보여줬다. 10단 자동변속기와 GM의 독자기술인 다이내믹 퓨얼 매니지먼트 시스템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4륜구동, 2륜구동(후륜구동 기반), 오토 등 다양한 주행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데 2륜구동 모드를 선택하면 기대 이상의 연비로 한층 효율적인 여행이 가능하다.

승차감은 어땠을까. 1000km 이상의 장거리를 주행하며 느낀 것은 GMC 시에라는 대형 세단 이상으로 편안하다는 점이다. 실시간으로 도로 상황을 체크해 최적의 주행 퍼포먼스를 만들어내는 리얼타임 댐핑 어댑티브 서스펜션은 기존의 그 어떤 픽업트럭에서도 느끼지 못했던 안락한 주행 감성을 만들어낸다.

●픽업트럭만 가능한 압도적 활용성

승차감과 주행 성능만으로도 매력이 차고 넘치는데, 픽업트럭의 가장 큰 매력인 적재함과 트레일러링 기능은 아직 살펴보지도 못했다.

GMC 시에라를 타고 떠나는 레저 여행이 즐거운 이유는 GM의 독점 기술인 6펑션 멀티프로 테일게이트 기능 덕분이다. 사용 목적에 따라 6가지로 변형해 사용할 수 있는데, 계단, 작업대, 벤치 등 다양한 형태로 테일게이트를 변행해 레저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독보적인 트레일러링 기능도 갖추고 있다. GMC 시에라는 고강성 풀 박스 프레임 보디로 만들어져 최대 3945kg에 달하는 월등한 견인력을 갖추고 있으며 히치뷰 카메라 기능, 트레일러 히치 리시버 및 커넥터, 히치 라이트, 트레일러 어시스트 가이드라인 등의 기능을 통해 손쉽게 트레일러를 체결하고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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