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정상화 시동 건 KT…차기 CEO 내달 윤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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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임 대표의 사임 이후 3개월 넘게 리더십 공백을 이어온 KT가 차기 대표 후보 선출작업을 본격화하며 경영정상화에 시동을 걸었다.
새로 구성한 대표 후보에 대한 심사를 시작해 내달 초 최종 1인을 확정하고, 내달 말에는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를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앞선 3번의 차기 대표 후보 선출 과정이 모두 무산되면서 우려를 낳았던 KT가 새 대표 선임을 시작으로 차세대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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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첫째 주 최종 후보자 1인 확정
인선자문단 꾸려 심사 객관성 강화
명단 비공개로 ‘깜깜이 인선’ 우려
●8월 첫째 주 1인 확정
KT는 이달 4일부터 12일까지 대표 후보 공개 모집을 진행했다. 그 결과 총 20명이 지원했다. 또 0.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주주와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각각 1명, 6명의 후보를 추천 받았다. KT는 그룹 부사장 이상 및 재직 2년 이상 등 자격조건을 충족하는 사내 후보자를 포함해 심사 절차에 돌입했다. 대표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은 심사 공정성 확보 차원에서 후보에 참여하지 않고, 선임 과정에도 관여하지 않기로 했다.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심사의 객관성 강화를 위해 기업경영 전문성과 산업 전문성, 리더십·커뮤니케이션 분야 외부 전문가들로 인선자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인선자문단은 사내외 대표 후보군에 대해 서류 평가 의견을 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 전달하고,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인선자문단 의견을 참고해 후보를 압축할 계획이다. 후보군에 대한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8월 첫째 주 최종 1인을 확정할 방침이며, 해당 후보는 8월 말 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로 최종 선임된다.
●후보 비공개 논란도 앞서 수차례의 차기 대표 선임 절차가 불발되면서 업계는 이번 후보군 선정에 큰 관심을 보여 왔다. 하지만 KT는 후보군을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에선 직전 공모에 참여했던 인사들 상당수가 후보 등록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권은희 전 KT네트웍스 비즈부문장, 김기열 전 KTF 부사장, 김성태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자문위원, 남규택 전 KT마케팅부문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 윤종록 전 미래창조과학부 차관, 최두환 전 포스코ICT 사장 등이 후보 명단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배순민 KT융합기술원 소장, 이기주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 차상균 서울대 교수, 채종진 전 BC카드 사장 등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진다. 일각에선 명단을 공개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투명성과 관련한 논란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소수 노조인 KT 새노조는 이와 관련해 “낙하산이 투입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면서 “절차의 투명성을 강화해서 지원자와 공모자 등 심사대상, 심사과정, 심사자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KT 이사회는 이사회 의장으로 윤종수 이사를, 이사후보추천위원회 위원장으로 이승훈 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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