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상생금융, 금융사 지속성장에 기여.. 집행속도 높여야"

(서울=뉴스1) 김성진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3빌딩에서 열린 상생 금융 및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상생친구 협약식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상생금융을 통한 취약차주 지원이 장기적으로 금융권의 지속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면서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달라고 금융권에 17일 당부했다.

이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소재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소상공인 함께, 성장 솔루션' 출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 원장은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상생금융을 통한 취약차주 지원은 연체 예방 등을 통한 건전성 제고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금융권의 지속성장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이미 발표된 상생금융 방안을 최대한 조기에 집행해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 원장은 카드사가 가맹점주들의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카드사에 비즈니스 파트너로서의 양대 축은 카드회원과 가맹점"이라며 "하지만 그간 카드사는 수익창출의 핵심을 카드회원과 이용금액 확대에 두고 고객에 다양한 거래 플랫폼 제공과 제휴서비스 확대에는 적극적이었지만, 가맹점에는 모집과 계약단계에서만 관심을 둘뿐 이후 관리나 지원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측면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점에서 소상공인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사업 단계별 맞춤 정보 제공하는 것은 가맹점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신한카드의 MySHOP 솔루션이 소상공인에게 꼭 필요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 솔루션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부연했다.

이날 신한카드는 소상공인 지원 플랫폼 MySHOP을 창업, 상권분석, 마케팅, 대출 등 종합적인 지원이 가능토록 개선했다고 발표했다.

이용안 기자 king@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