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으며 동료들 기다린 손흥민, 절친과 재회…”그리웠어, 손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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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세르히오 레길론과 재회했다.
레길론은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1년 동안 토트넘을 떠나 있었다.
레길론은 자신의 SNS에 '절친' 손흥민과 재회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그런 레길론은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과 함께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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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손흥민이 세르히오 레길론과 재회했다.
토트넘 훗스퍼가 프리시즌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호주를 시작으로 태국과 싱가포르를 돌며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트넘이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하는 호주 퍼스에는 토트넘을 반기는 벽화가 생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해당 벽화에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손흥민이, 오른쪽에는 히샬리송이 그려져 있었다.
휴가를 즐기고 돌아온 선수들도 다시 훈련에 돌입했다. 임대를 마치고 복귀해 오랜만에 동료들을 만난 선수들도 있었다. 손흥민의 절친으로 유명한 레길론도 그런 케이스였다. 레길론은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임대 생활을 하며 1년 동안 토트넘을 떠나 있었다. 오랜만에 토트넘으로 돌아온 레길론의 입가에서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레길론은 자신의 SNS에 ‘절친’ 손흥민과 재회해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레길론은 웃음을 띤 채 손흥민과 친근하게 어깨동무를 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레길론은 “난 네가 그리웠어, 손날도”라는 멘트도 함께 삽입했다.
앞서 손흥민은 한국에서 호주로 이동해 토트넘보다 먼저 호주에 도착해서 동료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토트넘은 SNS 계정에 손흥민의 사진을 게재하며 “곧 봐, 손흥민"이라고 하기도 했다.
레길론은 국내 팬들에게 ‘손흥민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과 가깝게 지내고, 손흥민이 득점에 성공한 뒤 세리머니를 하면 꼭 옆에 붙어 있는 선수가 바로 레길론이다. 포지션도 손흥민은 왼쪽 측면 공격수, 레길론은 왼쪽 측면 수비수이기 때문에 호흡을 맞춰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두 선수들이 더욱 가까워질 수 있었던 이유다.
그런 레길론은 지난 시즌에는 손흥민과 함께하지 못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팀에 전술적 변화가 생겼고, 레길론이 새로운 역할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게다가 새 시즌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시즌을 앞두고 이반 페리시치가 영입되며 레길론의 입지가 더욱 좁아졌다. 결국 시즌이 개막하고 얼마 뒤 레길론은 아틀레티코로 임대를 떠났다.
아쉽게도 아틀레티코에서의 활약도 저조했다. 레길론은 주로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고, 시즌 도중 부상을 당해 아예 전력에서 제외되기도 했다. 토트넘으로 돌아온 레길론은 새로운 감독 아래에서 다시 재기를 꿈꾸고 있다.
재기를 꿈꾸는 것은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스포츠 탈장, 안와골절 등 부상과 체력적인 부침을 겪었던 손흥민은 부진에 빠졌다는 지적을 들으며 고개를 숙여야 했다. 손흥민은 그런 와중에도 리그에서 10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에도 손흥민의 발끝에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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