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윤발 이렇게 건강한데...혼수상태설 ‘가짜뉴스’였다
주윤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홍콩에서 진행된 신작 영화 ‘날 도박의 신이라 부르지 마’(별규아도신·别叫我赌神 )의 무대 인사에 나섰다. 최근 퍼진 ‘혼수상태설’이 무색할 정도로 건강한 모습이었다.
유튜브와 SNS에 공개된 여러 영상에서 주윤발은 먼저 무대에 등장해 다른 배우들을 소개했다. 즐겨입는 검정색 목티에 청바지를 입은 주윤발은 큰 키에 군살 하나 없이 호리호리한 몸매가 돋보였고 표정도 밝았다.
또 다른 영상에서 주윤발은 객석으로 성큼성큼 들어가 팬들과 눈맞춤하며 인사했다. 팬들은 폰카로 연신 사진을 찍기 바쁜 모습이었고, 주윤발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어주기도 했다.
주윤발은 최근 영화 홍보 활동에 나서는 등 건강한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4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모든 홍보 일정을 취소했다.
주윤발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이번 주 계속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나기로 약속했는데 이틀 동안 몸이 불편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어쩔 수 없이 관객들을 만날 수 없게 됐다. 잘 회복해 다시 극장에서 여러분들을 만나겠다”고 했다.
그러나 확진 이틀 뒤인 지난 6일 뇌졸중으로 혼수상태에 빠졌다는 보도가 시나연예 등 현지 언론을 통해 나오며 건강 이상설이 확산됐다. 하지만 ‘영웅본색’의 불사조 주윤발은 직접 무대 인사에 나서며 또 한번의 루머를 종식시켰다.
주윤발은 여러 차례 사망설 가짜뉴스에 휩싸인바 있다. 지난 2017년엔 구체적 사망 시각까지 나돌았다. 또 올해 1월엔 홍콩 스타 성룡과 유덕화가 참석한 장례식장 사진이 ‘주윤발 비밀 장례식’이란 제목으로 SNS에서 돌았다.
사망설이 돌아도 주윤발 측은 이에 대한 공식입장을 내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답답한 팬들이 “제발 SNS라도 해달라”고 요청할 정도다. 이번에도 팬들이 주윤발의 무대 인사 영상을 공유하며 건강이상설에 종지부를 찍었다.
주윤발은 2010년 “사후에 전 재산의 99%를 기부하겠다”고 약속했고, 2018년 이 약속을 재확인했을 당시 그의 재산은 56억 홍콩달러(약 8100억 원)였다. “내가 벌어들인 것일지라도 영원히 내 것이 될 수 없기에 아무것도 가져가지 않겠다”는게 전 재산 기부 이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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