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소아과 여의사 프로복싱 한국챔피언 됐다
김정모 2023. 7. 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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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여자 의사가 프로복싱 한국챔피언이 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서려경(31)교수가 프로복싱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챔피언에 등극했다고 17일 밝혔다.
2019년부터 복싱을 시작한 서 교수는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며, 데뷔한 지 3년만에 한국챔피언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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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 천안병원 서려경 교수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챔피언 등극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챔피언 등극
대학병원 소아청소년과 여자 의사가 프로복싱 한국챔피언이 됐다.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서려경(31)교수가 프로복싱 KBM 여자 라이트플라이급 한국챔피언에 등극했다고 17일 밝혔다.
새 챔피언은 지난 14일 서울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BM 3대 한국타이틀매치’에 출전해 임찬미 선수를 8라운드 38초만에 TKO로 꺽고 챔피언 벨트를 획득했다.
서 교수는 이날 승리로 통산 전적 7전 6승(4KO) 1무를 기록함으로써 무패 행진도 이어갔다. 2019년부터 복싱을 시작한 서 교수는 2020년 프로무대에 데뷔했으며, 데뷔한 지 3년만에 한국챔피언에 올랐다. 소아청소년과는 저출산 등의 영향과 응급실 담당 소아과 의사들의 과도한 업무 부담 등으로 의대생들이 전공을 기피하는 전공분야다.
서 교수는 “바쁜 시간들을 쪼개 땀흘려 훈련해 온 시간들이 떠오른다”면서 “응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의사와 프로복서 역할 모두에서 항상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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