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탈선 복구' 오늘부터 일부 운행 재개…KTX·SRT는 감속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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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피해로 철도 운행이 구간별로 중단되는 등 나흘째 차질을 빚고 있다.
다만 탈선 현장 복구를 마치고 일부 안전점검을 마친 구간들을 중심으로 운행이 재개되는 상황이다.
1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토사 유입 등으로 탈선해 운행이 중단됐던 무궁화호 열차가 이날 첫 열차(경부선)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폭우 피해 등으로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던 일반선은 기상상황, 점검차량 운행 등을 통한 안전 확인 절차를 거쳐 구간별로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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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와 피해로 철도 운행이 구간별로 중단되는 등 나흘째 차질을 빚고 있다. 다만 탈선 현장 복구를 마치고 일부 안전점검을 마친 구간들을 중심으로 운행이 재개되는 상황이다.
17일 국토교통부 등에 따르면 토사 유입 등으로 탈선해 운행이 중단됐던 무궁화호 열차가 이날 첫 열차(경부선)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앞서 이달 14일 오후 10시 58분께 신탄진역 인근에서 토사 유입으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했다. 열차 6량 중 4량은 전복됐다. 이후 현장복구 인력이 신속하게 투입돼 16일 오후 9시 30분까지 복구작업을 완료했다.
폭우 피해 등으로 전 구간 운행이 중지됐던 일반선은 기상상황, 점검차량 운행 등을 통한 안전 확인 절차를 거쳐 구간별로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다만 일반선은 고속선에 비해 급경사지와 배수시설 불량개소가 많은 탓에 운행 재개가 미뤄질 수 있다. 영동선은 60일, 충북선은 30일, 태백선·경북선·경전선·중부내륙선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운행 열차는 경부·전라·대구·동해·경전선 일부 열차다. 해당 노선은 우선 평소보다 저속 운행을 시작하고 이후 점차 정상속도로 운행할 방침이다.
고속선은 일반선을 경유하는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경부고속선, 호남고속선, 수서평택선(SRT), 강릉선(KTX-이음) 구간부터 저속으로 운행을 시작한다. 터널입구 등 취약 구간은 추가 감속하고, 이후 기상상황에 따라 정상화할 계획이다. 일반선을 경유하는 구간은 중앙선 및 중부내륙선 KTX-이음 전구간, 경부선 KTX 일부 구간(수원역 경유), 호남선 KTX (서대전~익산역) 등이다.
정채교 철도안전정책관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극단적 폭우는 매년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일반선 구간 급경사지의 관리방식을 개선하고 지속적인 폭우 시 안전운행 기준도 재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하 기자 minhar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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