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일주일간 수해대응 초당적 협력…"윤 정부 대응 실패 강력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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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7일부터 일주일간을 '수해대응총력' 기간으로 설정하고 수해 확산 차단과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선다.
권 수석대변인은 "수해 복구를 위해선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수해 기간이긴 하지만 정부의 명백한 대응 실패에 대해선 강력하게 지적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수해 발생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등 해외 순방에 나선 것과 이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 나아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 순방을 문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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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김기현 순방 컨트롤타워 부재"…박광온, 수해현장 방문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부터 일주일간을 '수해대응총력' 기간으로 설정하고 수해 확산 차단과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선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은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수해 복구를 위해선 초당적으로 협력하겠다"면서 "수해 기간이긴 하지만 정부의 명백한 대응 실패에 대해선 강력하게 지적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예를 들어 오송지하차도 사고의 경우는 인재라는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며 "이런 부분은 철저하게 사실관계를 규명해 나가겠다"고 예고했다.
민주당은 수해 발생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등 해외 순방에 나선 것과 이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명, 나아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 순방을 문제 삼았다.
권 수석대변인은 "윤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간 것은 예정에 없던, 연장해서 방문한 것"이라며 "'대통령이 당장 한국으로 뛰어가도 상황을 바꿀 수 없다'는 대통령실의 언급이 있었는데 굉장히 부적절하고 무책임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과거 이태원 참사 때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비슷한 발언을 한 적이 있다"며 "윤 대통령의 본심은 아닐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또 "최근 12년 내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 이미 일기예보 등을 통해 예견된 상황"이라며 "대통령, 여당 대표, 주무 장관이 전부 자리에 없는 상황이 됐다. 사실상 컨트롤타원의 부재 현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국가가 없다는 것을 이재민이 실감했을 것"이라며 "이런 부분은 정부·여당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박광온 원내대표는 전날(16일) 수해 현장을 점검한 이재명 대표에 이어 충남 부여, 청양, 공주의 수해 피해 현장을 방문한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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