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 시대 끝...조코비치 넘어선 알카라스 "꿈이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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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스무 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꿈이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풀세트 혈투 끝에 3-2로 제압하고 승리했다.
알카라스의 이날 승리로 20년 동안 테니스 코트를 지배해온 '빅3'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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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우승을 차지한 스무 살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는 "꿈이 이뤄졌다"며 기뻐했다.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끝난 윔블던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풀세트 혈투 끝에 3-2로 제압하고 승리했다.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알카라스는 "노바크를 이기고 윔블던에서 우승하는 것은 테니스를 시작했을 때부터 꿈꿔온 일"이라면서 "지금은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경기 내용을 돌아보며 알카라스는 "쫓아갈 기회가 찾아오기를 기다려야 했다. 만약 2세트에서 졌다면 세 세트를 내리 내주며 경기에서 졌을 것"이라면서 "2세트 승리 덕에 자신감이 생겼고, 노바크를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다"고 말했다.
알카라스의 이날 승리로 20년 동안 테니스 코트를 지배해온 '빅3' 조코비치, 라파엘 나달(스페인), 로저 페더러(스위스)의 시대가 끝났다는 평가다.
그동안 여러 차세대 선수들이 이들의 지위를 위협했으나 그들의 아성을 무너뜨리지는 못했다.
알카라스는 "최고의 노바크를, 그의 무대인 윔블던에서, 10년간 무패였던 윔블던 센터코트에서 꺾은 사람이 된 것은 나에게 매우 놀라운 일"이라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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