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재난지역선포 신속히 추진"
[930MBC뉴스]
◀ 앵커 ▶
6박 8일간의 해외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곧바로 호우 피해를 점검하기 위한 중대본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자세한 회의 내용,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정은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윤석열 대통령이 조금 전 정부 서울청사에서 귀국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중앙재난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먼저 "비통하고 안타깝다"며 사망자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에 위로를 전하는 걸로 회의를 시작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순방 중 실시간으로 호우 피해 상황과 대응 조치를 보고 받았고, 우크라이나 현지에서도 총력 대응을 당부했다"고 설명하고,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구조가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특별재난지역 선포 같은 정책 수단을 모두 동원하여 후속 조치를 신속하게 추진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상북도와 충청북도 등 특히 피해가 컸던 지역을 중심으로 빠른 검토와 심의를 거쳐 하루 이틀 내에 재난지역 선포가 이뤄질 걸로 보입니다.
윤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발생한 곳을 보면 산사태 취약지역 등 위험 지역으로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아 사태를 키운 걸로 판단된다며, 현장에서 재난 대응의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로 지금까지 최고 13명이 숨진 가운데, 윤 대통령은 "위험 지역은 교통통제를 시켜 들어가지 않도록 하는 게 인명 피해를 막는 기본 원칙"이라며 "앞으로 또 집중호우가 예보돼 있으니 비상한 각오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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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930/article/6504406_36191.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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