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 이남 집중호우…내일까지 최대 250㎜↑ 더 내려

오늘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습니다.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충청 이남을 중심으로 내일까지 강하고 많은 비가 더 쏟아질 텐데요.

이에 따라 충청 이남 지방에는 호우 경보가, 강원 남부와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은 강한 비구름이 전북과 전남 서해안, 경북 북서 내륙에 머물고 있고요.

시간당 10~20mm 안팎의 세찬 비가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충청과 전북, 경북에는 시간당 최대 6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지겠고요. 내일은 충청 이남과 제주도에 물벼락이 떨어집니다.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70mm 이상, 특히 제주도 산간 지역은 시간당 최고 100mm의 극한 호우가 예고됐습니다.

이미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무척 약해져 있는 만큼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셔야겠습니다.

비의 양도 살펴보시면요.

내일까지 제주 산간 지역에 최대 350mm 이상, 충청 이남과 제주도에 100~200mm, 많은 곳은 250mm 이상의 큰비가 퍼붓겠습니다.

화요일에도 충청과 남부 곳곳에서 집중호우가 예상되고요.

목요일과 금요일에는 정체전선이 잠시 물러나며 제주도를 제외한 내륙은 장맛비가 주춤하겠습니다.

다만, 토요일부터 다시 전국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추가 비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배수로 등을 수시로 점검하는 등 대비를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진연지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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