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 출연 장병근씨 아내 숨진채 발견…장씨 생사 여부 확인 안돼

남승렬 기자 2023. 7. 17.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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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 산사태로 주택에 매몰돼 숨진 60대 여성은 종합편성 채널 인기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장병근씨의 아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소방당국과 예천군 등에 따르면 장씨의 아내 A씨는 전날 오후 4시30분쯤 산사태로 무너진 주택 인근 토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집에서 20m 가량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해 예천지역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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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오전 9시 현재 사망 19명, 실종 8명, 부상 17명
16일 오전 경북 예천군 은풍면 우곡리 한 지방도가 집중호우로 유실돼 예천군을 비롯한 관계 당국이 복구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예천=뉴스1) 남승렬 기자 = 경북 예천 산사태로 주택에 매몰돼 숨진 60대 여성은 종합편성 채널 인기 프로그램인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했던 장병근씨의 아내인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소방당국과 예천군 등에 따르면 장씨의 아내 A씨는 전날 오후 4시30분쯤 산사태로 무너진 주택 인근 토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쏟아진 지난 15일 오전 5시16분쯤 주택이 토사에 매몰돼 실종됐다.

A씨가 발견된 장소는 집에서 20m 가량 떨어진 지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산사태로 장씨 부부가 원래 살던 집은 형체도 없이 통째로 쓸려가 사라진 상태다.

장씨는 '나는 자연인이다'에 출연해 예천지역에서는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부인은 숨진 채 발견됐지만, 장씨의 생사 여부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

A씨가 숨지고 장씨가 실종되자 이들 부부의 아들은 사고 현장을 지키며 기적같은 구조 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한 경북 예천군 은풍면 금곡2리 지경터 마을에서 육군 50사단 장병들이 실종자 수색을 하고 있다. 2023.7.16/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날 오전 9시 기준 경북지역의 사망자는 19명, 실종자는 8명, 부상자는 1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산사태로 인한 주택 파손 등으로 1069세대, 1632명이 귀가하지 못하고 임시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pdnam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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