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2호 '1회 선두타자 홈런'... SD는 3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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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두 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신고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빅리그 첫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린 후 두 번째 진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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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메이저리그(MLB) 개인 통산 두 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신고했다. 샌디에이고는 그럼에도 3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하성은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MLB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타점(1홈런)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2로 올라갔다.
1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김하성은 필라델피아 우완 선발 잭 휠러의 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스위퍼를 퍼 올려 왼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선제 1점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11호이자 MLB 통산 30호.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빅리그 첫 1회 선두 타자 홈런을 날린 후 두 번째 진기록이었다.
3회초 삼진, 4회초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난 김하성은 팀이 3-5로 끌려가던 8회초 1사 주자 없는 네 번째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샌디에이고는 이 득점권 기회를 2사 만루로 이어갔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김하성은 더 이상 활약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5-5로 맞선 연장 10회초 무사 3루의 승부치기에서 삼진, 6-6인 연장 12회초 2사 3루에서는 2루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연장 12회말 필라델피아 카일 슈와버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6-7로 져 3연패에 빠졌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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