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성우선주차장,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한다
안준현 기자 2023. 7. 17. 09:49
노약자·다자녀 가족·임산부 자유롭게 이용 가능
주차선도 2025년까지 기존 핑크색에서 노란색으로
주차선도 2025년까지 기존 핑크색에서 노란색으로
18일부터 서울 여성우선주차장이 가족배려주차장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18일부터 조례 개정으로 여성우선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변경해 주차 가능한 이용 대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는 서울시의 저출산 해결을 위한 다자녀 가족 배려 정책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지난 2월 서울시가 발의한 관련 조례 개정안(서울특별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이 시의회를 통과해 18일부터 시행된다. 이는 2009년 여성우선주차장 도입 후 14년 만의 개정이다.
서울시는 주차 대수 30대 이상인 주차 구역에 최소 10%씩 여성우선주차장 설치를 의무화했다. 다만 여성우선주차장에 남성 운전자가 주차하더라도 제재는 없다.
이용 대상의 확대로, 내일부터 여성우선주차장 구역에는 노약자·다자녀 가족·임산부 등이 자유롭게 이용이 가능하다. 주차선도 2025년까지 핑크색에서 노란색으로 바뀐다.
서울시 관계자는 “현재 서울시내 여성우선주차장이 5만6000면 정도가 되는데, 서울시와 구청이 관할하는 공공 주차장이 1만1000면, 민간 주차장이 4만5000면”이라며 “공공 주차장은 내년 상반기까지, 민간 주차장은 2025년까지 주차선 도색을 바꿀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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