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해 지역 다녀온 이재명 "특별재난지역 선포 속도 높여달라"

김성은 기자, 박상곤 기자 2023. 7. 1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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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정부를 향해 "(폭우에 따른 수해 관련) 추가 인명 피해의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서 극심한 재난이 발생했다"며 "어제 청주, (청주) 오송, 괴산 현장을 다녀왔다. 형용하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막심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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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괴산=뉴스1) 황기선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후 충북 괴산오성중학교에 마련된 괴산댐 월류 이재민 대피소에서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3.7.16/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정부를 향해 "(폭우에 따른 수해 관련) 추가 인명 피해의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장마철 집중호우로 전국서 극심한 재난이 발생했다"며 "어제 청주, (청주) 오송, 괴산 현장을 다녀왔다. 형용하기 어려울 만큼 피해가 막심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10년 만에 최다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사망하신 분들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주도 폭우가 이어질 예정이다.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내려져 있는 비상상황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추가 인명피해 방지를 위해 행정력을 총동원 해줄 것을 바란다"고 했다.

또 "막을 수 있던 인재는 결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 취약시설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 조치가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신속한 복구가 필요한 곳을 놓치지 않도록 검토를 바란다.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만큼 물가안정에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특별재난지역 선포 속도를 높여달라. 정말 많은 지원이 시급한 상황이었다"며 "장비와 시설, 그리고 인력 등이 필요한 상황이다. 가능한 군부대나 가용자원을 총동원 해주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농작물 피해에 대한 국민의 걱정이 많다"며 "피해에 대한 보상 지원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한다. 민주당도 국가적 재난에 적극 협력하겠다. 전국 시도당과 지역위원회 차원에서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복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날 이 대표는 충청북도 청주와 괴산 등 수해피해 지역을 잇따라 방문, 피해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재민들을 만나 위로했다.

김성은 기자 gttsw@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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