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탐라대 부지 기업단지로 변경…우주·IT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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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용지로 지정된 제주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이 변경된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4일 탐라대 부지의 학교 용지 계획을 폐지하는 내용의 '탐라대학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건'에 대해 원안 수용 결정했다.
도는 기존 탐라대학교가 2010년 통폐합되면서 학교 기능을 상실하자 부지를 기업 단지인 하원테크노밸리로 변경·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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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학교 용지로 지정된 제주 옛 탐라대학교 부지를 기업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도시관리계획이 변경된다.
1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 14일 탐라대 부지의 학교 용지 계획을 폐지하는 내용의 '탐라대학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 건'에 대해 원안 수용 결정했다.
도는 확정된 탐라대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조만간 고시하고 기업 단지인 '하원테크노밸리' 추진을 위한 지구단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기존 탐라대학교가 2010년 통폐합되면서 학교 기능을 상실하자 부지를 기업 단지인 하원테크노밸리로 변경·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원테크노밸리는 통합 연구개발(R&D)과 우주산업, 정보통신(IT) 산업 육성 단지로 조성된다.
하원테크노밸리는 최근 한화시스템이 제주에 건립을 추진하는 우주센터가 들어설 부지로 유력하게 검토돼 주목받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6일 제주도와의 민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에서 수백억 원을 들여 제주에 1만㎡ 규모의 한화우주센터를 건립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우주센터를 기반으로 초소형 저궤도 위성을 대량 생산하고 이를 국내에 활용하고 위성 미보유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옛 탐라대 부지는 1994년 서귀포시 하원마을회가 대학 유치 차원에서 마을 공동목장을 헐값에 내놓은 곳이다.
하지만 2010년 탐라대가 부실대학으로 지정되고 이후 타 대학과 통폐합되자 2016년 제주도가 공공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매입했다.
ko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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