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새내기주 필에너지, 전환사채 물량 부담 ‘급락’

이인아 기자 2023. 7. 1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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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장 초반 필에너지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상장 첫날, 필에너지 전환사채 투자자들이 전환 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유통주식 수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필옵틱스의 자회사인 필에너지는 상장 2거래일째인 새내기주다.

상장일인 14일 필에너지는 장 마감 후 1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대해 전환 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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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장 초반 필에너지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상장 첫날, 필에너지 전환사채 투자자들이 전환 청구권을 행사하면서 유통주식 수가 늘어날 것이란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필에너지 코스닥시장 상장기념식에서 채남기 한국IR협의회 회장(왼쪽부터), 홍순욱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 김광일 필에너지 대표이사, 강성범 미래에셋증권 부사장, 강왕락 코스닥협회 부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이날 오전 9시 37분 현재 필에너지 주가는 전일 대비 12.30% 떨어진 10만500원에 거래 중이다. 모회사인 필옵틱스도 15%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필옵틱스의 자회사인 필에너지는 상장 2거래일째인 새내기주다.

상장일인 14일 필에너지는 장 마감 후 1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에 대해 전환 청구권이 행사됐다고 공시했다. 전환 청구권이 행사된 주식 수는 120만주로, 전환가액은 1만3333원이다. 발행주식 총수의 12.76%로, 유통 가능 주식 수의 45.9%에 달한다. 상장 예정일은 26일이다.

이날 필에너지 시초가는 전일 대비 13.53% 떨어진 9만9100원에 형성됐다. 전환사채 투자자는 이 가격 기준으로도 7배가 넘는 차익을 남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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