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39명 사망' 폭우 피해에 "해외출장·언행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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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는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심각해지자 자당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출장 자제 및 언행 주의 지침을 내렸다.
17일 국민의힘 공보실은 이날 공지를 통해 "윤재옥 원내대표는 수해 상황과 관련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오늘부터 당분간 해외출장 자제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여당의 이러한 지침은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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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정이던 조강특위 면접 잠정 연기
충북 공무원, 현장서 웃음 지어 여론 뭇매
[이데일리 이유림 기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피해가 심각해지자 자당 소속 의원들에게 해외출장 자제 및 언행 주의 지침을 내렸다.
전날 김기현 당대표도 5박7일 방미 일정을 끝내고 귀국하자마자 주요 당직자들과 수해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윤희석 대변인은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수해 상황에 대판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함과 동시에, 당력을 총동원하여 피해 복구에 전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고 말했다.
또 각급 당직자 전원에 대해 언행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주문하고, 수해현장 방문 및 자원봉사 등의 활동에 있어 현장 공무원들의 업무 수행에 절대 방해됨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가 이날 진행하려던 사고 당협 조직위원장 면접도 잠정 연기됐다.
여당의 이러한 지침은 전국에 쏟아진 폭우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지 않으려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충청북도 간부 공무원은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청주 오송 지하차도 침수 참사 현장에서 웃음을 짓는 모습이 포착돼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이날 오전 6시 집계 기준에 따르면 폭우로 인한 사망자는 39명이다.
이유림 (contact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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