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만 3번째 신입 승무원 채용하는 항공사 ‘화제’
장주영 매경닷컴 기자(semiangel@mk.co.kr) 2023. 7. 17. 09:39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올해만 3번째 신입사원 공채에 들어간 기업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의 공고를 통해 총 100여명의 객실 승무원을 채용한 데 이어 오는 24일 오전 11시까지 신입 객실승무원을 공개 모집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고용률은 62.2%, 실업률은 3.0%로, 각각 사상 최고와 최저치를 기록했으나 이는 60세 이상 고령층에 집중된데 기인한다. 실제 청년층 취업은 8개월째 하향세다. 나아가 아예 취업을 포기하는 이들마저 늘고 있다.
이런 침체 분위기 속에 제주항공의 올 들어 3번째 공개채용 소식은 더욱 돋보인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차세대 항공기 도입에 따른 국제선 운항편수 확대를 대비해 신입 객실 승무원 채용을 진행한다”며 “제주항공과 함께 더 넓은 하늘을 향한 도전으로 더 많은 사람들과 행복한 여행의 경험을 나눌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린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제주항공을 상징하는 귤 이미지를 본 따 ‘귤무원’이라고 부르는 제주항공 승무원에 도전하려면 해외여행 결격 사유가 없어야 한다. 아울러 학력 제한은 없으며 일정 기준 이상의 토익 등 공인어학성적은 반드시 제출해야 하고, 일본어·중국어 특기자는 우대한다. 모집 근무지는 서울과 부산으로 근무지 간 중복 지원은 할 수 없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 후 서류전형 합격자에 한해 온라인 인성 검사를 진행하며 이후 세 차례의 면접과 신체검사를 거쳐 최종합격자를 가린다. 별도의 체력검정을 실시하지 않으며, 전국의 국민체육진흥공단 산하 국민체력100 인증센터에서 발급한 인증서를 체력 검정 공식 자료로 활용한다.
합격자 발표 및 자세한 전형일정은 제주항공 채용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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