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썸킴 '亞 내야 최초' 20-20 가시권...선두 홈런+멀티 히트 '만점 활약' SD, 12회 연장 패배

박연준 2023. 7. 17.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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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킴' 김하성의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20클럽 가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 포문을 열었다.

특히 김하성의 올 시즌 홈런 페이스대로라면 20호 홈런 돌파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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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D 공식 SNS
사진=SD 공식 SNS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어썸킴' 김하성의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20클럽 가입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원정 경기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 사진=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연합뉴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김하성의 방망이는 경기 초반 포문을 열었다. 

그는 필라델피아 선발 잭 휠러의 5구째 몸쪽 낮은 스위퍼를 통타해 좌측 담장을 넘기는 홈런을 터뜨렸다.

이는 김하성의 올 시즌 11호 아치. 메이저리그 통산 30번째 홈런.

특히 김하성의 올 시즌 홈런 페이스대로라면 20호 홈런 돌파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여기에 17호 도루를 올린 상황에서 올 시즌 아시아 내야수 최초 20-20클럽 가입역시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3회 1사 2루 두 번째 타석에선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이다. 휠러의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어 5회 1사 1루 상황에서도 휠러의 싱커에 아쉬움을 맛봤다. 이번엔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만들었으나 3루수 직선타에 머물렀다.

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장타를 만들어 냈다. 

투수 그레고리 소토의 98.3마일 자리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측 담장을 직격하는 2루타를 만들었다. 이후 후속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득점을 올렸다.

김하성의 활약에도 양 팀의 승부는 연장으로 흘러갔다. 하지만 연장에서 힘을 내지 못한 김하성이다.

10회 무사 3루 찬스에서 김하성은 아쉽게 삼진으로 물러났다. 12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2사 3루 타점 기회가 있었으나,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3경기 출루 행진과 함께 멀티 히트를 장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60에서 0.263으로 상승했다.

샌디에이고는 12회 무사 2루에서 필라델피아 요한 로하스에 희생번트를 내준 뒤 끝내기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면서 6-7 아쉬운 패배를 했다.

3연패 늪에 빠진 샌디에이고의 시즌 전적은 44승 50패가 됐다. 반면 3연승을 질주한 필라델피아는 시즌 전적 51승 42패를 마크했다.

사진=SD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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