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 2연속 버디' 맥길로이, 1타차 '진땀 우승'…디오픈 앞두고 시즌2승 [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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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리 맥길로이(34·북아일랜드)가 '메이저 전초전'에서 2022-23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클라레 저그'를 조준했다.
그리고 17번홀(파3) 1.2m 버디를 보태며 매킨타이어와 공동 선두가 된 맥길로이는 18번홀(파4)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떨어뜨려 버디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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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권준혁 기자] 로리 맥길로이(34·북아일랜드)가 '메이저 전초전'에서 2022-23시즌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며 '클라레 저그'를 조준했다.
맥길로이는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베릭의 더 르네상스클럽(파70)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90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2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65타를 작성한 맥길로이는 2위 로버트 매킨타이어(스코틀랜드)를 1타 차로 아슬아슬하게 따돌렸다.
지난해 10월 더 CJ컵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하며 새 시즌을 연 맥길로이는 이후 몇 차례 우승 문턱까지 갔다가 발길을 돌렸고, 최근 상승세에 힘입어 결국 시즌 2승 고지에 올랐다.
PGA 투어 234번째 출전에서 통산 24승을 만들었다.
우승상금 157만5,000달러를 획득한 맥길로이는 지난주보다 2계단 상승한 시즌 상금 3위(1,121만9,758달러)에 위치했다. 이 부문 1~2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존 람(스페인)이다.
아울러 500포인트를 추가한 맥길로이는 페덱스컵 포인트 7위에서 3위(2,199포인트)로 올라섰다. 이 부문 1위는 람, 2위는 셰플러로 지난주와 동일하다.
맥길로이는 5월 PGA챔피언십부터 이번 대회까지 6연속 톱10을 기록했고, 그 중에는 우승 1회와 단독 2위 1회가 포함돼 있다.
3라운드까지 2위였던 김주형(21)에 1타 앞선 단독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전반에 버디 2개와 보기 4개로 2타를 잃으며 고전했다.
그 사이 앞 조의 매킨타이어, 다비드 링메르트(스웨덴), 스코티 셰플러(미국), 안병훈(31) 등이 선두권으로 치고 나왔다.
특히 매킨타이어는 6언더파 64타를 때려 클럽하우스 선두(14언더파 266타)로 경기를 마쳤다.
후반 들어 맥길로이는 11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버디를 골라내며 선두와 간격을 좁혔다.
그리고 17번홀(파3) 1.2m 버디를 보태며 매킨타이어와 공동 선두가 된 맥길로이는 18번홀(파4)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을 홀 3m 옆에 떨어뜨려 버디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메이저 대회에서 4승을 거둔 맥길로이의 마지막 메이저 우승은 2014년 8월 PGA챔피언십으로 거의 9년이 흘렀다. 2014년 디오픈 챔피언십을 제패했던 맥길로이는 이번 우승의 좋은 기운으로 디오픈 정상 탈환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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