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증시 '실적 발표' 시험대에 올라…미·유럽 기업 2분기 수익, 2020년 이후 최악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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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권거래소의 시황 모니터 (로이터=연합뉴스)]
글로벌 증시는 향후 수주간 이어질 기업들의 실적발표 결과에 따라 상승세를 이어가느냐 아니면 하락세로 돌아서느냐의 분기점에 섰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16일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글로벌 증시가 올해 10조 달러(1경2천700조 원) 가까운 상승장을 펼쳤다며 기업들의 수익이 중요한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현재로는 미국과 유럽 지역 기업들의 수익 전망은 밝지 않습니다. 블룸버그 산하 연구기관인 블룸버그 인텔리전스(BI) 자료에 따르면 S&P 500지수에 포함된 기업들은 올해 2분기 수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9% 하락할 곳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2020년 이후 최악의 분기가 된다는 의밉니다
유럽도 사정은 좋지 않아 12% 하락이 점쳐지면서 사정은 훨씬 더 나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목표치는 이미 낮고 일부 지표는 내년도에 수익 회복을 예측하면서 향후 증시가 어떤 방향으로 반응할지 전문가들 의견은 분분하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투자자문사 픽테트 애셋 매니지먼트의 수석 투자매니저인 예브게니야 몰로토바는 "기업들이 이번 분기에 동일 수준의 수익 탄력성을 보여줄지에 회의적"이라며 하반기 수익의 반등 여부는 전체 매출이나 수익의 증가와 함께 안정적인 이익이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통신은 전문가들이 초점을 둘 분야로 미국 시장을 상대로 한 대형 수출업체들의 달러 약세 영향, 올해 상승장을 견인한 인공지능(AI) 이면의 실체, 높은 비용과 소비 위축에 따른 기업들의 영향 등을 꼽았습니다.
더불어 투자자들이 주시해야 할 것으로는 빅테크(거대 기술기업)의 영향력, 인플레이션 효과, 소비 위축, 유럽의 수익률 악화, 고르지 못한 중국의 반등 등 5가지를 지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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