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수주’ 현대건설, 3%대 강세

정현진 기자 2023. 7. 1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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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장 초반 현대건설이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위치한 보리스필 국제공항 확장 및 현대화 사업에 대해 현지 공항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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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장 초반 현대건설이 3% 넘게 상승하고 있다. 현대건설이 우크라이나 키이우에 위치한 보리스필 국제공항 확장 및 현대화 사업에 대해 현지 공항공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지난 14일(현지 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가운데)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건설 윤영준 사장(왼쪽)과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 올렉시 두브레브스키 사장(오른쪽)이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 확장사업에 관한 협약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이날 오전 9시 28분 기준 현대건설은 전일보다 1150원(3.07%) 오른 3만8650원에 거래됐다.

앞서 현대건설은 지난 14일(현지 시각) 폴란드 바르샤바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우크라이나 키이우 보리스필 국제공항공사와 공항 확장공사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우크라이나의 최대 공항으로, 전국 여객 수송량의 62%, 화물 수송량의 85%가 집중됐다. 우크라이나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수도 키이우 도심에서 남동쪽으로 약 29㎞ 거리에 자리 잡고 있다. 현재 보리스필 국제공항은 종전 후 활주로를 현대화하고, 신규 화물 터미널 등을 건설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진행 중이다.

현대건설은 인천국제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페루 친체로공항 등 다수의 국내외 공항 건설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이를 통해 축적한 기술역량과 전후(戰後) 국가 재건사업을 주도해 온 저력을 토대로 공항 확장사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강경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오전 공개한 현대건설 종목 보고서에서 “이번 MOU로 종전 후 우크라이나 재건에 관해 국내 건설사가 주도하는 첫 사업이 확인됐다”면서 “사업 추진에 관한 논의는 지난달 21일부터 이틀간 열린 2023년 우크라이나 재건 콘퍼런스(URC 2023)에서 시작된 것으로, 우크라이나는 여러 협상 끝에 투자 기금 조성과 기술적 경험도가 높은 현대건설과 사업을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은 주택 사업 기대감이 한풀 꺾인 국내 건설사에 지속적으로 생겨날 해외 수주 재료”라면서 “건설사 역량을 재확인할 수 있는 계기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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