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특별재난지역 선포 촉구…"윤 대통령 우크라 방문 적절했나"

정재민 기자 강수련 기자 2023. 7. 17. 09: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수해 피해와 관련 윤석열 정부를 향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정을 촉구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순방을 정조준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연장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통령실 대응을 비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국내에서 집중 호우 피해가 속출하는 와중에 윤 대통령은 귀국을 미루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적절한 처신이었는지 의심이 든다"고 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행정력 총동원하라…막을 수 있던 인재 반복 말아야"
박광온 "대통령실 비상식적 언급…책임있는 자세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2023.7.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전국 각지에서 이어지는 수해 피해와 관련 윤석열 정부를 향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지정을 촉구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순방을 정조준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최대한 빨리 서둘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날(16일) 충북 청주 궁평차도 침수 현장, 오송 등 침수 현장을 찾은 이 대표는 "이번 주에도 폭우가 이어질 예정"이라며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 산사태 위기 경보가 내려진 비상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와 지자체는 추가적인 인명 피해 방지를 위해서 행정력을 총동원하길 바란다'며 "막을 수 있던 인재를 결코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재민 대피 시설을 살펴보니 장비와 시설, 인력 지원이 특히 필요한 상황"이라며 "가능한 군부대나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길 다시 한번 당부한다. 농작물 피해에 대한 보상, 지원이 현실화할 수 있도록 검토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박광온 원내대표 역시 특별재난지역 조기 선포를 촉구하며 문재인 정부 시절 도입한 읍면동 선포제도를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 연장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며 대통령실 대응을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이 당장 서울로 뛰어가도 상황을 바꿀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국정 컨트롤타워로서 대통령실의 상식적이지도 않고 책임 있는 자세도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일단 수해 대응에 총력을 다하겠다"면서도 "앞으로 국회에서 발언의 경위를 확인하고 책임을 묻는 것을 잊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일부 보도가 진심으로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가뜩이나 아프고 상처받은 국민에게 사과와 위로는커녕 이런 발언은 다시는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찬대 최고위원은 "국내에서 집중 호우 피해가 속출하는 와중에 윤 대통령은 귀국을 미루고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적절한 처신이었는지 의심이 든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아직 오송 지하차도에는 사람들이 실종 단계에 있다"며 "이런 상황에 대한민국 대통령도, 여당 대표도 없었다. 이제 와서 수습을 운운하는데 대한민국이 너무 아프다. 대통령이 국민께 사과하고 빨리 조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ddakbo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