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충청·남부 호우경보...내일까지 250mm↑ 더 온다

원이다 2023. 7. 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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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호우가 이어졌다면 오늘은 강한 비는 조금 주춤하는 하루가 되겠습니다.

장마전선이 조금 약화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오늘 자정 이후에는 다시 강한 비구름이 내륙으로 유입되면서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우려되는 지역은 충청과 남부지방입니다.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오늘 낮 동안에 철저한 점검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현재 레이더 화면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내륙 곳곳에 비구름이 산발적으로 분포하고 있습니다.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는 주로 호남 지역에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 새벽부터는 다시 집중호우가 예상됩니다.

제주 산간에는 시간당 최고 100mm의 극한 호우가 쏟아지겠고요,

경기 남부와 충남에도 시간당 70mm 안팎의 폭우 가능성이 있습니다.

지난 목요일부터 오늘까지, 충남 청양에는 600mm에 육박하는 폭우가 쏟아졌고,

경북 문경과 전북 익산에도 500mm 안팎의 누적 강우량을 기록하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충청 이남 많은 곳에 250mm 이상, 제주 산간에도 350mm가 넘는 큰비가 더 내리겠고요,

경기 남부와 강원도 많은 곳에 120mm 이상,

서울에는 10~6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장맛비가 길게 이어지면서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보가 내려지면, 위험지역으로의 접근을 피하고, 즉시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시기 바랍니다.

주 후반에는 장마전선이 잠시 제주도 부근까지 물러나겠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다시 내륙으로 북상해 전국에 또 장맛비를 뿌리겠습니다.

추가 비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비 철저히 해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YTN 원이다입니다.

그래픽 : 김현진

YTN 원이다 (wonleeda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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