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충남·경북 학교 4곳 조기방학…총 22곳 학사일정 조정

유효송 기자 2023. 7. 17.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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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유·초·중·고교 22개교가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확인한 '집중호우 관련 학사 운영 일정 조정 학교 현황'을 17일 공개했다.

앞서 교육부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거나 등하굣길 등 학생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을 각급 학교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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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충북지역에 호우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괴산 목도초등학교 운동장이 물에 잠겨있다/사진=뉴시스

집중호우로 전국에서 유·초·중·고교 22개교가 학사 일정을 조정했다.

교육부는 지난 16일 오후 10시까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을 통해 확인한 '집중호우 관련 학사 운영 일정 조정 학교 현황'을 17일 공개했다.
지역별로는 오는 18일까지 최대 300㎜의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 충청권과 경북 학교가 가장 많았다. 청주 오송 치하차도 침수 사고와 괴산댐 월류 등 피해가 발생한 충북은 9개교, 충남·경북 각각 5개교, 서울·울산·세종 각각 1개교가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중학교가 11개교, 유치원·초등학교 각각 4개교, 고등학교 3개교다. 충남 1개교와 경북3개교는 기존 여름 방학 일정을 1주일 가량 앞당겨 조기방학에 나섰다. 등교 시간을 조정한 학교는 충북 8곳, 충남 3곳, 경북 2곳, 울산 1곳 등 14개교였다.

세종과 충북 지역 1곳씩 2개교는 원격수업을 실시한다. 서울 중학교 1곳은 단축수업을 하기로 했다. 충남 유치원 1곳은 이날 재량 휴업한다.

앞서 교육부는 집중호우로 피해가 발생했거나 등하굣길 등 학생 안전이 우려되는 경우 학사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을 각급 학교에 당부했다.

교육부가 지난 14일부터 전날 오전 9시까지 집계한 피해 상황에 따르면 교사 1명이 사망했으며 학교 39곳에 시설피해가 발생했다. 사망한 교사는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침수 사고에서 숨진 것으로 파악됐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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