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국의 존엄 최상의 경지"…김정은 '공화국 원수' 등극 11주년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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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공화국 원수' 칭호 부여 11주년을 기념해 국방력 강화 업적을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 '위대한 영장을 모셔 조국은 강대하고 인민의 영광 끝없다' 제하 기사를 통해 "조국의 존엄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우고 우리 인민을 세계가 공인하는 강국의 인민으로 당당히 내세우신 것은 총비서 동지가 시대와 역사 앞에 쌓아 올린 공적 중의 공적"이라고 자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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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공화국 원수' 칭호 부여 11주년을 기념해 국방력 강화 업적을 선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 '위대한 영장을 모셔 조국은 강대하고 인민의 영광 끝없다' 제하 기사를 통해 "조국의 존엄을 최상의 경지에 올려 세우고 우리 인민을 세계가 공인하는 강국의 인민으로 당당히 내세우신 것은 총비서 동지가 시대와 역사 앞에 쌓아 올린 공적 중의 공적"이라고 자찬했다.
그러면서 "인민군대를 불패의 혁명 강군으로 키우고 세계 최강의 자위적 국방력을 억척으로 다져 조국을 그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강대한 나라로 만들었다"라면서 김 총비서의 국방력 강화 업적을 특별히 부각했다.
특히 김 총비서가 지난해 4월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 경축 열병식에서 대원수복을 입고 열병대오·절대병기·주체무기를 사열한 것을 언급하면서 "뜻깊은 그 밤 존귀하신 그이의 영상을 감격 속에 우러르며 우리 인민과 인민군 장병들은 천하제일 위인을 모신 뿌듯한 자부심으로 가슴이 들먹였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 김 총비서가 지난 2020년 제6차 전국노병대회에서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최강의 국방력을 다지는 길에서 순간도 멈춰 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것과 지난 2021년 국방발전전람회 '자위-2021'에서 "우선 강해지고 봐야 한다"라고 발언한 것도 재조명했.
신문은 "정녕 최강의 군력을 위해 불철주야 이어가신 위대한 영장의 거룩한 자욱을 따라 우리 혁명무력이 더욱 강해지고 반만년 민족사에 특기할 사변들이 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일어났으며 절대의 힘이 비축됐다"라고 자평했다.
이날 신문은 김 총비서의 '애민주의' 사상을 부각하면서 여러 건설부문 성과도 선전했다.
신문은 "총비서 동지의 고결한 애국헌신은 '인민에 대한 가장 열렬한 사랑'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면서 김 총비서가 "인민을 위한 창조물들이 이 땅위에 늘어날 때면 바친 천만고생이 모두 낙으로만 여겨져 더없는 보람과 희열을 느끼신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미림승마구락부, 문수물놀이장, 창전거리, 미래과학자거리, 여명거리, 송화거리,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등 집권 후 각종 건설 성과들이 골고루 언급됐다.
김 총비서는 지난 2012년 7월17일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당 중앙군사위원회·국방위원회·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의 공동결정을 통해 '공화국 원수' 칭호를 받았다. 공화국 원수는 북한에서 최고지도자에게만 주어지는 직함이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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