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해외주식 투자 7.5%↑…테슬라 1위

원다연 2023. 7. 1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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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작년 하반기 대비 7%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종류별로 외화주식이 1414억 1000만달러로 작년 하반기 대비 7.5% 증가했고, 외화채권은 472억 7000만달러로 31.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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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보관금액 1위 테슬라, 전체 19.5%
애플 7.2%, 엔비디아 5.0% 순으로 많아
매수·매도 거래 테슬라 이어 반도체ETF 많아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상반기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 주식 투자가 작년 하반기 대비 7%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고 판 주식은 테슬라였다.

한국예탁결제원은 17일 “예탁원을 통한 국내 투자자의 상반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998억 3000만달러, 결제금액은 1886억 8000만달러로 작년 하반기 대비 각각 30.2%, 12.6% 증가했다”고 밝혔다.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종류별로 외화주식이 746억 9000만달러로 직전 반기 대비 34.9% 늘었고, 외화채권은 251억 4000만달러로 17.9% 증가했다. 시장별로는 미국이 전체 보관금액의 68.4%로 비중이 가장 높고, 미국을 포함한 유로시장,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보관금액의 97.5%를 차지했다.

테슬라 승용차가 서울시내 한 건물에서 충전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특히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규모의 87.7%를 차지해, 작년 하반기 대비 48.1% 증가했다.

외화주식 보관금액 상위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으며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PROSHARES ULTRAPRO QQQ ETF), 마이크로소프트 순으로 나타났다.

보관금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금액의 48.6%를 차지했다. 비중으로 보면 테슬라 19.5%, 애플 7.2%, 엔비디아 5.0% 순이다.

상반기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결제금액은 종류별로 외화주식이 1414억 1000만달러로 작년 하반기 대비 7.5% 증가했고, 외화채권은 472억 7000만달러로 31.2% 증가했다.

해외시장별 결제금액은 미국이 전체 결제금액의 75.4%로 비중이 가장 높고, 미국을 포함한 유로시장, 일본, 홍콩, 중국 등 상위 5개 시장이 전체 결제금액의 99.6%를 차지했다.

외화주식 결제금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SHS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ULL 3X SHS ETF),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X ETF(DIREXION DAILY SEMICONDUCTOR BEAR 3X ETF)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

최근 5개 반기 기준 외화증권 보관 및 결제금액. (자료=예탁원)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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