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필에너지, CB 전환권 행사에 상장 둘째날 15%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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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장비 기업 필에너지가 코스닥 상장 둘째 날인 17일 1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필에너지는 전장 대비 14.66% 떨어진 9만7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급락은 상장 첫날 장 마감 뒤 필에너지가 2021년 발행한 160억원 규모의 사모 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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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이차전지 장비 기업 필에너지가 코스닥 상장 둘째 날인 17일 16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에 급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필에너지는 전장 대비 14.66% 떨어진 9만7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 첫날이었던 지난 14일 주가는 공모가 대비 237% 급등했으나 이튿날엔 10% 넘게 떨어지며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모양새다.
이날 주가 급락은 상장 첫날 장 마감 뒤 필에너지가 2021년 발행한 160억원 규모의 사모 CB가 주식으로 전환된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공시에 따르면 주식으로 전환되는 물량은 120만주로 발행 주식 총수의 12.7%, 유통 가능 주식 수의 45.9%에 달하는 물량이다.
대규모 물량이 시장에 풀릴 예정이라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실망을 느껴 주식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4일 시간외 거래에선 하한가를 기록했다.
다만 2021년 필에너지 사모 CB에 투자한 기관투자가는 주가 상승에 따른 막대한 시세차익을 거둘 수 있게 됐다. CB 전환가액은 1만3천333원이다.
no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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