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서울역…일반열차 운행 일부 재개

[앵커]

전국에 내린 폭우로 주말 내내 철도 운행에 큰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특히, 무궁화호나 새마을호 등 일반열차는 모든 구간의 운행이 멈춰 승객 불편이 컸는데요.

중단됐던 열차편 운행은 언제쯤 재개될 지 서울역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보담 기자, 현재 열차 운행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무궁화호 등 일반 열차가 오늘(17일)부터 사흘 만에 운행을 일부 재개하지만, 여전히 차질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곳 서울역 대합실에는 집중 호우로 일부 열차의 운행이 중지됐다는 안내 방송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주말 내내 열차 운행이 취소되거나 지연된 만큼 승객들은 스마트폰이나 전광판을 통해 운행 정보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운행을 재개하는 노선은 경부선과 전라선, 대구선, 경전선의 일부 구간입니다.

다만, 운행 열차 수는 평소보다 줄어듭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은 열차가 서행하면서 발생할 지연 등을 고려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 노선은 운행 중지가 계속됩니다.

특히 집중호우로 노반이 유실된 영동선과 충북선은 앞으로 1~2달 정도 장기간 운행중지가 예상됩니다.

[앵커]

KTX를 비롯한 고속열차, 수도권 전동차는 어떻게 운영됩니까.

[기자]

네, 일반 열차와 노선을 함께 쓰는 KTX 일부 구간은 지난 주말과 마찬가지로 운행 중단 상태가 계속됩니다.

중앙선과 중부내륙선 KTX-이음 전구간, 수원과 서대전을 경유하는 구간이 통제됩니다.

운행이 가능한 KTX와 SRT 고속열차도 기상과 선로 상황에 따라 서행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출발이나 도착 시간이 추가로 지연될 수 있습니다.

수도권 광역전철은 출근 시간 대 모든 구간에서 큰 차질 없이 운행되고 있습니다.

코레일은 토사가 유입됐던 경강선 세종대왕릉역~여주역 구간에서 복구가 끝나 정상 운행한다고 전했습니다.

코레일은 "코레일톡, 홈페이지, 고객센터를 통해 열차운행 상황을 확인해달라"면서 "운행 중지된 열차 승차권은 위약금 없이 자동으로 반환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촬영기자:박상욱/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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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