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차익실현 압박에 숨 고르기…2610선서 약보합 출발

코스닥도 하락 출발…내다파는 외인·기관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국내 증시가 차익실현 압박에 하락 출발했다.

17일 오전 9시 11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3.77포인트(0.52%) 하락한 2614.53에 거래되고 있다.

기관이 865억원, 외국인이 839억원을 내다팔고 있으며 개인은 1천21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POSCO홀딩스, 포스코퓨처엠, 네이버, 카카오만 상승세며 이 외의 종목은 모두 하락세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건설업, 종이목재 등이 강세며 운수창고, 화학, 섬유의복 등은 약세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13.89포인트(0.33%) 상승한 3만4509.03에 거래됐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일 대비 4.62포인트(0.10%) 하락한 4505.42,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전일 대비 24.87포인트(0.18%) 감소한 1만4113.70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 조정에 따른 차익실현 압박이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시킬 것"이라며 "또한 투자자들은 장중 발표 예정인 중국의 2분기 GDP·실물경제지표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날 코스닥도 전일 대비 4.04포인트(0.45%) 하락한 892.24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888억원, 외국인이 437억원을 순매도 중이며 개인은 1천129억원을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 종목 중 HLB, 포스코DX, 솔브레인 등이 상승 중이며 엘앤에프, 동진쎄미캠, 알테오젠 등은 하락 중이다.

업종별로는 금융, 건설, 비금속, 기타서비스만 오름세며 이 외의 업종은 모두 내림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40원(0.27%) 상승한 1천269.20원에 거래 중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