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미로 정원·버섯 모양 카페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전라남도 제25호 민관정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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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이름을 지닌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이 전라남도 제25호 민간정원에 등록됐다.
제주 김녕미로공원을 감명 깊게 본 정원주가 보성의 차나무로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만들기 시작했다.
전남도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정원을 지정하고 있는데,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은 주제 정원인 녹차미로정원의 심미적 가치가 우수하고 보성의 차와 관광 연계성이 뛰어나 정원 전문가 현장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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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미적 가치·지역자원 차 연계 관광
주차장·카페 등 편의시설까지 갖춰
독특한 이름을 지닌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이 전라남도 제25호 민간정원에 등록됐다. 이 정원은 전남 보성읍 초입에 자리했다. 1만 6500㎡(약 5천 평)의 차밭과 정원주가 직접 설계한 버섯 모양의 카페, 펜션이 어우러져 독특한 경관을 연출한다. 나무 한 그루, 건물 하나 정원주의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다.
정원은 3만 3907㎡ 규모로 녹차미로정원, 수선화정원, 수국정원의 3가지 주제정원과 주차장, 화장실, 카페, 임산물판매장 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녹차미로정원은 2004년 차 씨앗으로 심어 조성했다. 제주 김녕미로공원을 감명 깊게 본 정원주가 보성의 차나무로 만들어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로 만들기 시작했다. 관람객이 직접 미로 체험을 할 수 있고 근사한 사진 촬영 명소 역할까지 하고 있다.
전남도는 생활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민간정원을 지정하고 있는데,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은 주제 정원인 녹차미로정원의 심미적 가치가 우수하고 보성의 차와 관광 연계성이 뛰어나 정원 전문가 현장 심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독특한 정원 이름인 ‘골망태’는 밭곡식을 담는 그릇과 부유함을 상징한다. 젊은 시절 요리사로 일하며 20년 넘게 정원을 조성했던 정원주 신탁열 씨의 인생 철학을 담아 ‘골망태 요리사의 정원’이라 이름 붙였다.
안상현 전남도 환경산림국장은 17일 “오랜 기간 가꿔온 지역의 우수 산림자원이 민간정원으로 등록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생활 속 정원문화 활성화를 위해 참신한 민간정원을 지속해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정원은 법인·단체 또는 개인이 조성해 운영하는 정원 중 심미적·문화적으로 그 가치가 뛰어난 곳을 도지사가 등록·관리하는 정원이다.
무안=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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