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 20만원 스위스 복합영양제"…알고보니 함량 미달

송종호 기자 2023. 7. 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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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약 20만원에 판매 중인 복합영양제 속 성분이 실제 함량보다 과장된 것으로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결정했다.

17일 식약처는 서울 송파구 소재 지티비코리아가 스위스에서 수입·판매한 복합영양소제품인 '큐티비 알파'가 비타민B2 함량 부족(표시량 대비 44%)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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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합영양소제품 '큐티비 알파' 비타민B2 함량 부족
식약처, 판매 중단·회주조치…"구매처에 반품" 당부
[서울=뉴시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서울 송파구 소재 지티비코리아가 스위스에서 수입·판매한 복합영양소제품인 '큐티비 알파'가 비타민B2 함량 부족(표시량 대비 44%)로 확인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했다고 밝혔다. (사진=식약체 제공) 2023.07.1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시중에서 약 20만원에 판매 중인 복합영양제 속 성분이 실제 함량보다 과장된 것으로 확인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결정했다.

17일 식약처는 서울 송파구 소재 지티비코리아가 스위스에서 수입·판매한 복합영양소제품인 '큐티비 알파'가 비타민B2 함량 부족(표시량 대비 44%)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회수 대상은 유통기한 2024년 3월 17일이며 내용량 630g인 제품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제품은 온라인 사이트에서 1통 기준 19만 8000원에 판매되는 고가 제품이다.

판매 사이트에서는 "큐티비 알파는 비타민 보충용 건강기능식품으로써 유해산소로부터 세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채소, 야채, 과일 등 40여 가지 영양소와 각종 유산균 및 식유섬유가 포함돼 있어 부족한 영양을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표기 성분이 과장된 비타민 B2를 비롯해 비타민 B2, B6, B12 등이 함유돼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비타민B2는 인체의 불필요한 지방을 청소하는 청소부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지방의 대사를 도와주는 역할을 하며, 혈관에 붙은 과산화지질, 중성지질,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줘 비만과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 또는 거래처는 구입한 업소에 되돌려 주는 등 회수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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