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올證, 에코프로비엠·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 상향…"3분기 실적 기대감"

김동필 기자 2023. 7. 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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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올투자증권은 2차 전지 양극재 업종에 대해 "2분기는 잠시 쉬어가지만,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습니다.

전혜영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리튬·니켈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세가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나면서 3분기에도 지속될 것이란 우려가 있다"라면서도 "하지만 3분기는 전방 시장 성수기로 출하량 확대가 기대되며, 이로 인해 매출액 및 수익성이 동반 상승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에코프로비엠과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목표주가를 대폭 상승했습니다.

에코프로비엠에 대해서 전 연구원은 "3분기에도 니켈 가격 하락으로 본격적인 판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전기차(EV)에 대한 출하량이 2분기 대비 20%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6만 원에서 31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2조 2천억 원, 영업이익은 1천639억 원으로 2분기 대비 각각 15.1%, 4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전 연구원은 "가파른 실적 개선과 2028년 양극재 생산 능력(CAPA) 증설 계획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선반영 돼 있다"라면서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을 고려해 투자 의견은 '매수'에서 '보유'로 내렸습니다.

포스코퓨처엠에 대한 목표주가도 기존 27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그는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리튬, 니켈 등은 포스코그룹 내 수직계열화를 통해 2026년 이후 대부분 내재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면서 "안정적인 원재료 확보에 대한 프리미엄 부여가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고 상향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다만 엘앤에프에 대해선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 할인이 과도하다며 목표주가 38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전 연구원은 "수익성은 직전 분기보다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라면서 "3월부터 진행된 리튬 대량 구매 가격 인상으로 래깅(지연) 효과가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부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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