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김하성, 필라델피아전서 홈런 포함 멀티 히트…타율 0.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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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로 나서 기록한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1회 상대 선발 잭 휠러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퍼 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MLB 통산 처음으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던 김하성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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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1회 선두타자로 나서 기록한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하지만 팀은 석패했다.
김하성은 1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원정 경기에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6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 2삼진을 기록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0에서 0.262로 소폭 올랐다.
김하성은 1회 상대 선발 잭 휠러의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를 퍼 올려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시즌 11호이자 MLB 통산 30호 홈런이었다.
지난달 24일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 경기에서 MLB 통산 처음으로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던 김하성은 한 달도 지나지 않아 다시 한번 1회 선두타자 홈런을 날렸다.
3회 1사 2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선 김하성은 3-0으로 달아는 5회 1사 2루에서 3루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잠시 식었던 김하성의 방망이는 경기 후반 다시 살아났다.
3-5로 역전 당한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2루타로 출루했고 이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 때 홈까지 밟았다.
10회 무사 3루에서 맞이한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이날 승부가 연장 12회까지 흘러가면서 김하성은 한 차례 더 타석을 소화했다. 12회 2사 3루의 타점 찬스였는데 내야 플라이로 물러났다.
12회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 샌디에이고는 결국 6-7로 역전패했다.
샌디에이고는 3-5로 밀리던 8회 김하성의 2루타와 매니 마차도, 잰더 보가츠의 연속 볼넷 이후 타티스 주니어의 동점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연장 10회초 후안 소토의 1타점 희생플라이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러나 10회말 브라이언 하퍼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준 뒤 12회말 카일 슈와버에게 끝내기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결국 패했다.
3연패에 빠진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44승50패)에 머물렀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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